조현아 상무A·조원태 상무B로 각각 승진
한진그룹 3세들이 14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또다시 한 계단씩 승진했다. 이에 따라 한진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한항공(25,300원 ▲350 +1.4%)은 14일 장녀인 조현아 기내식사업본부장이 상무B에서 상무A로, 장남 조원태 자재부 총괄팀장은 상무보에서 상무B로 각각 승진시키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 회사의 임원 직급 체계는 상무A-상무B-상무보 순이다. 이들은 지난해말 정기 인사에서 각각 상무B, 상무보가 된지 1년만에 승진했다.
조현아 상무A는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의 손자, 손녀 중 가장 연장자로 대한항공 기내식을 총괄하는 기내식 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미국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뒤 99년 대한항공 호텔면세사업본부에 입사했으며 기내판매팀장 등을 거쳤다.
조원태 상무B는 조양호 회장의 외아들로 인하대를 졸업한 뒤 한진 계열사인 한진정보통신에서 근무하다 2004년 10월 대한항공 차장으로 입사했다. 입사 3년만에 차장에서 상무로 초고속 승진을 거듭한 셈이다.
그룹의 핵심 부서인 자재부 총괄팀장을 맡고 있는 조 상무는 지난 3월 한진그룹이 설립한 IT 회사인 유니컨버스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이 밖에 막내딸인 조현민씨는 지난 3월 LG애드를 그만두고 대한항공 광고선전부에 입사, 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강영식 전무와 서용원 전무를 부사장으로, 이명기 상무A 등 6명을 전무로, 김세태 상무B 등 6명을 상무A로, 김재건 상무보 등 19명을 상무B로 각각 승진시켰다.
또 신무철 부장 등 13명을 상무보로 신규 선임하는 등 총 46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