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이 차 안으로"..카인포테인먼트 확산
카인포테인먼트(Car Infortainment)가 확산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08'은 지난해부터 부각된 '카인포테인먼트'가 앞으로 IT업계에 중요한 화두가 될 것임을 보여줬다.
실제로 CES를 주관하는 미국가전협회(CEA)는 메인 전시장 중 하나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North Hall)'의 테마를 '자동차용(In-Vehicle)'로 정했고 '노스홀'은 가전전시장이 아니라 모터쇼장을 방불케 했다. 또 릭 왜고너 GM 회장이 자동차 업계 인물로는 처음으로 CES 키노트(주제연설)를 할 정도였다.
주요 IT기업들과 자동차 업체들은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소니와 포드는 내년부터 생산되는 모든 포드 차량에 소니의 TV를 장착키로 했다고 현지에서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포드와 손잡고 개발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싱크(SYNC)'의 신 버전을 전시했다. 음악검색, 문자메시지 등의 기존 기능에 자동차 사고 등으로 에어백이 펼쳐지면 자동으로 911에 통보되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LG전자도 전시장 내에 '카인포테인먼트' 코너를 별도로 마련하고 카 네비게이션을 전시했다. 기본적인 네비게이션 기능에 DMB, DVD, 비상 SOS 등이 가능하다. 남용 부회장은 "카인포테인먼트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GM도 자회사인 '온스타'를 통해 원격차량진단, 핸즈프리, 도난차량 추적 등의 기능을 선보였고 구글은 네비게이션 업체 '마젤란'과 손잡고 이동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구글맵과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였다. 야후는 '대시네비게이션'과의 함께 이동통신망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와 야후의 주소정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놨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자동차용 전자제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CEA에 따르면 올해 미국내 자동차용 전자제품 시장 규모가 지난해 대비 20% 이상 성장해 12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게리 샤피로 CEA 회장은 "집 안에 있는 모든 디지털 가전제품이 차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며 "디지털 가전의 모든 기술적인 진전을 차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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