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윈텍 "베트남에서 글로벌사 시동건다"

광진윈텍 "베트남에서 글로벌사 시동건다"

베트남(호찌민)=송선옥 기자
2008.01.13 18:59

신규진 광진윈텍 대표 인터뷰

"베트남 진출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

↑광진윈텍은 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현지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광진윈텍은 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현지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신규진광진윈텍(945원 ▲81 +9.38%)(사진) 대표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중에서는 최초라 할수 있는 베트남 공장 준공을 통해 글로벌 회사로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내 시트히터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광진윈텍은 지난 8일 베트남 호찌민 빈증성 탄우엔현 BCD공단에 1만4000㎡(4242평) 규모의 공장 준공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광진윈텍은 베트남 공장을 통해 8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 공급대수로 56만대 분에 해당한다.

신 대표는 "지난 2004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임금이 50%이상 상승한데다 상장이후 단가인하 압력이 거세져 베트남에 눈을 돌리게 됐다"며 "물류 비용을 감안한다 해도 30%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류비용 외에 자동차 '글로벌 빅3' 등 해외 우수업체들의 수주를 위해서라도 공장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기존 양산, 중국공장만으로는 고객사들의 수요충족에 한계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에 제품의 90%를 공급하고 있는 광진윈텍은 폭스바겐, 포드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크라이슬러 등과도 제품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업체들의 파업 등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광진윈텍은 현대차그룹의 매출비중을 65~70% 수준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광진윈텍은 이를 위해 부산 장안지방산업단지 4만1888㎡(1만2671평) 부지를 취득, 오는 2010년 본사 확장이전 계획을 가지고 있다. 본사 공장이전으로 생산규모는 현재보다 2배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 대표는 베트남공장 외에 북한의 개성, 러시아 등에도 공장준공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귀뜸했다.

↑광진윈텍 베트남 현지공장 내부.
↑광진윈텍 베트남 현지공장 내부.

신 대표는 "공장확대를 통해 매출뿐만 아니라 발열핸들, 통풍시트 제조라인설비 갖춰 제품다각화도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품다각화가 가능해지면 연간 100억원의 매출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진윈텍의 2007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86억2100만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29억원이었다. 2006년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8억6000만원, 20억1800만원이었다.

광진윈텍이 새롭게 연구중인 제품은 냉온시트다. 기존 온열시트가 특히 겨울에 따뜻한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는 반면 냉온시트는 사계절 내내 사용이 가능해, 완성 차업체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광진윈텍은 신 대표의 부친인 신태식 회장(58.80%)을 비롯, 최대주주의 지분이 69.49%에 이른다. 신 대표는 최근 자비로 0.62%를 신규취득, 보유지분이 5.66%로 늘어났다.

한편 광진윈텍은 가족기업이다. 공학박사 출신인 신 대표의 둘째 동생은 현대차 앨러배마 공장과의 조율을 위해 미국 현지법인장을 맡고 있으며 셋째 동생은 이번 베트남공장 본부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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