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中企-주택대출, '당분간 안정세'

은행권 中企-주택대출, '당분간 안정세'

임동욱 기자
2008.01.16 12:00

지난해 원화대출금 중 中企-주택대출 비율 75%..건전성 양호

지난해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및 주택담보대출은 총 원화대출금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은행들이 외형경쟁보다는 내실다지기에 충실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당분간 이들 대출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금융감독원 등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371조5000억원 수준으로 총 원화대출금의 46.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말 대비 22.5% 늘어난 수준이다.

이같은 증가세에 대해 감독당국은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의 자금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둔화, 은행의 자산확대 경쟁 등으로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대출의 연체율은 1.0%, 커버리지 비율(coverage ratio)는 124.8%로 건전성 측면에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해말 기준 221조6000억원으로 총 원화대출금의 28.0%를 차지했다. 이는 2006년말 대비 2.1% 늘어난 것으로 감독당국의 리스크 관리 강화조치, 부동산 시장안정 등으로 다른 해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4%, 커버리지 비율 265.2% 등 건전성 측면에서도 양호했다.

금융감독당국 측은 "올해 은행들이 외형경쟁을 자제하고 내실경영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중소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감독당국은 은행 건전성 유지 차원에서 이들 대출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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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욱 바이오부장

머니투데이 바이오부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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