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저소득 불임부부에게 희망을

재계, 저소득 불임부부에게 희망을

오동희 기자
2008.03.30 11:00

전경련, 저소득 불임부부 지원사업 1차 결과 85가구 임신 성공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 조석래)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구보건복지협회와 공동으로 저소득 불임부부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경련 등이 추진하고 있는 '저소득 불임부부 지원사업'을 통해 최근 불임부부 85가구가 임신에 성공하는 등 결실을 맺은 것.

지원사업은 전경련 회원사가 기금을 모아 추진하는 경제계 공동 지정기탁사업으로 2007년 10월부터 저소득 불임부부를 대상으로 1가구당 1회 최대 70만원까지 3회의 인공수정 시술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부인 연령이 만 44세 이하,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130% 이하 소득인 불임부부이며, 특히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자활사업 참여를 조건으로 생계 급여를 받는 조건부 수급자를 우선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지원금은 2006년 12월 전경련 회원사 20개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성금 23억 2100만원과 인구보건복지협회 자체 사업비 9400만원으로 마련됐다. 여기에는 삼성,LG(84,800원 ▼4,200 -4.72%),SK, 현대ㆍ기아자동차,포스코(343,000원 0%),한화(109,300원 ▼2,200 -1.97%), 롯데,한진(19,000원 ▼60 -0.31%), 금호아시아나, 현대,동아제약(95,700원 ▼2,700 -2.74%), 애경, 동양,효성(133,200원 ▼6,400 -4.58%), 삼양,STX(3,530원 0%), 한국서부발전,대한해운(2,260원 ▼55 -2.38%), 산업은행,신세계(309,000원 ▼28,000 -8.31%)등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1차적으로 1000가구를 선정해 그중 578명의 불임부부에게 800회 가량의 인공수정 시술비를 지원, 올 3월 현재 85명이 임신에 성공(성공률 : 14.7%)했다고 전경련은 말했다. 1차 대상자 1000가구를 올해 9월까지 계속 지원함과 동시에 2차 대상자 690명을 추가로 선발해 올해 12월까지 시술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전경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구보건복지협회는 불임검사를 필요로 하는 불임부부에게 1가구당 최대 30만원까지 불임예방 조기검사비를 지원해 정확한 불임의 원인을 찾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에는 1차 대상자 143명을 선발해 올해 9월까지 계속 지원하기로 했으며, 2차 대상자 275명을 선발해 올해 12월까지 검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양세영 전경련 사회협력본부장은 "저출산 문제는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이어져 우리 사회의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으며 기업에게도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 사업은 단순 기부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직면한 핵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계가 힘을 모아 추진한 사회공헌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전경련은 인공수정 시술비, 불임예방 조기검사비를 지원하는 것 이외에도 불임심리 상담서비스와 불임극복사례 생활수기 공모전, 불임부부 캠프, 불임부부 관계 개선교육 등을 통해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불임부부를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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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희 산업1부 선임기자

'기자의 생명은 현장에 있다' 머니투데이 산업1부 선임기자(국장대우)입니다. 추천도서 John Rawls의 'A Theory of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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