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횡보지속...상한가는 풍년

[코스닥마감]횡보지속...상한가는 풍년

전필수 기자
2008.05.13 15:52

코스닥지수가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비슷한 수준의 거래량과 거래대금, 오른 종목과 내린 종목의 엇비슷한 규모, 게걸음 치고 있는 지수 등 한달 이상 지속되고 있는 답답한 흐름도 벗어나진 못햇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5포인트(0.33%) 오른 655.44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억1325만주로 전날보다 434만주 가량 줄었다. 거래대금은 1조3187억원으로 전날보다 40억원 가량 많았다.

코스닥시장의 주인격인 개인이 213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79억원어치를 순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기관은 6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이 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471개 종목이 올라 하락종목 465개 종목보다 소폭 많은데 그쳤지만 상한가 종목은 28개나 됐다. 하한가 종목은 3개. 보합은 69개 종목이었다. 지수 움직임은 둔했지만 종목별로는 상한가 풍년인 셈이다.

바이오종목의 메카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고 임상 3상을 시작한 뉴젠비아이티가 3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된 한림창투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사모펀드로 경영권이 넘어간 이지에스와 파푸아뉴기니 가스전으로 해외자원개발 열풍을 일으켰던 지이엔에프(옛 헬리아텍)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승훈씨가 단독 대표가 된 왕년의 작전주 신지소프트와 IPTV 기대감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나온 KTH도 모처럼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지이엔에프 지분을 가지고 있는 인네트도 자회사 덕에 모처럼 상한가의 단맛을 봤다. 지어소프트, 옴니텔 등 무선인터넷 관련주들도 상한가에 진입했다.

지난주 20억원 미만의 소액공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테이크시스템은 하한가로 밀렸다. 카자흐스탄 사크라마바스 광구의 가채매장량이 당초 예상보다 적게 나오면서 피엘에이도 하한가로 떨어졌다. 피엘에이보다 관련 지분이 더 많은 코스피의 세하도 하한가였다. 전날 벤처기업부에서 일반기업부로 옮긴다고 공시한 네오리소스도 이날 하한가였다.

시가총액상위종목 중에서는 1위 NHN이 외국계 증권사들의 치열한 공방 속에 1% 이상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4위 태웅은 3%대, 6위 서울반도체는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9위 코미팜도 2%대 하락률을 보였다. 키움증권은 이날까지 5일 연속 하락하며 시총 12위까지 밀렸다.

반면 최근 시총 10위 자리를 내줬던 다음은 이날 5% 가까운 상승률로 10위 자리를 모처럼 회복했다. 포스데이타도 오름 폭은 크지 않았지만 키움증권의 약세 덕에 11위까지 올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