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J證 매각..사업구조 재편 '긍정적'

CJ, CJ證 매각..사업구조 재편 '긍정적'

강미선 기자
2008.05.28 15:35

핵심사업 주력 및 M&A 재원확보..지분법 이익 감소는 불가피

'이제는 할 일만 하자'

28일CJ(201,000원 ▲12,000 +6.35%)가 CJ투자증권과 자산운용을현대중공업(372,500원 ▲28,500 +8.28%)에 매각하는데 대해 증권업계는 CJ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나치게 다양했던 사업군을 핵심사업 위주로 재편했다는 것이다.

CJ사업자회사는 크게 식품군,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군, 신유통군, 금융 및 건설 등으로 나뉜다.

특히 식품군에 비해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군과 일부 건설 자회사는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해 주가에 장애요인으로 지적돼왔다.

현금흐름도 타 지주회사에 비해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지주사로서의 잠재력도 낮게 평가받았다.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한 경쟁력 유지를 위해 추가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차재헌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너가 수익성에 대한 검증없이 지나치게 사업 다각화에 치중해 핵심사업 집중면에서 부족한 감이 있었다"며 "이번 매각으로 그동안의 우려를 씻고 시장에 신뢰를 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용식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자회사의 성장성 정체와 수익성 악화라는 딜레마를 안고 있는 가운데 재원이 마련됐다"며 "매각대금은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한 핵심자회사로 유출되거나 새로운 사업부문의 진출에 따른 초기비용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분간 지분법 이익 구조 훼손은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비록 지분법주식 매각으로 일시적인 매각이익을 통한 처분손익이 급증하겠지만 향후 지분법 이익구조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 1분기 말 현재 CJ의 지분법손익은 총 110억원으로 이 중 CJ투자증권에서 인식됐던 지분법 이익은 109억원으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또 향후 지분법손익에서도 CJ투자증권은 완연한 이익추세를 보이며 기여도가 클 것으로 예상돼왔다.

한편 이날 CJ 주가는 전일대비 4.45% 내린 7만800원으로 마감했고 CJ제일제당은 26만4500원으로 0.75% 소폭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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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에디터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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