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와 미국과 일본 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184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거래량이 3억주에도 미치지 못한 가운데 상승의 대부분을 프로그램에 의존해 추세적 반등이 이뤄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전날에 비해 35.58포인트(1.97%) 급등한 1841.22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840선 회복은 지난 21일(1847.51) 이후 6거래일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5월 신규주택판매건수의 증가와 4월 내구재 주문의 예상을 웃도는 통계치 발표 등 호재로 뉴욕증시가 2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상승세를 탔다. 여기에 일본 닛케이지수가 3% 넘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반등에 가속도를 냈다.
전날 5178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한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이날 543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날 순매도분을 하루만에 되돌렸다.
외국인이 7514계약의 지수선물 순매수에 나서면서 평균 베이시스가 전날(0.27)의 3배에 달하는 0.65선에 이르자 자산운용사(투신권)이 매수차익거래로 돌아서면서 상승을 부채질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코스피 정규시장에서 627억원을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도 7510계약이 넘는 대량 순매수를 통해 현선물 동시 순매수를 나타냈다.
기관도 프로그램 차익거래의 매수세에 힘입어 정규시장에서 4793억원의매수 우위를 보였다. 특히 투신권이 4997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정규장에서 5852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억9303만주로 5거래일째 3억주 미만을 기록했다. 거래대금도 5조원을 겨우 넘긴 5조679억원으로 아직 투심이 본격적으로 되살아나지 않고 있음을 반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5%)을 제외한 전업종이 강세였다.
전기전자는 전날에 비해 4.2% 급등했다.삼성전자(271,500원 ▲5,500 +2.07%)는 전날에 비해 3만8000원 치솟은 73만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상승률은 5.49%였다. 이날 삼성전자의 하루 상승률은 지난 1월17일 5.7%에 이어 가장 높은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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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148,700원 ▼6,200 -4%)도 5.6% 오른 14만1500원을 기록했다. 5거래일만의 상승반전을 보였다.
하이닉스(1,654,000원 ▲53,000 +3.31%)도 1.5% 상승한 2만9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철강금속도 전날대비 2.7% 올랐다.POSCO(535,000원 ▲29,000 +5.73%)는 3.5% 급등한 56만9000원을 나타냈다.
기계도 2% 가까이 상승했다.두산중공업(136,400원 ▲9,400 +7.4%)은 3.4% 오른 12만2000원이었다.
조선주들도 강한 모습이었다.현대중공업(467,500원 ▲15,000 +3.31%)은 2.7% 상승한 37만1500원에 거래를 끝냈다.삼성중공업(33,700원 ▲1,850 +5.81%)과대우조선해양(129,900원 ▼300 -0.23%)도 2%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를 비롯해 517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277개였다. 보합은 85개 종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