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투심위축 속 철강·조선 강세

[코스피마감]투심위축 속 철강·조선 강세

오승주 기자
2008.06.02 15:40

코스피지수가 투자심리의 급격한 위축 속에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지난 주말에 비해 4.49포인트(0.24%) 내린 1847.53으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만의 하락 반전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은 2억3435만8000주로 지난 4월14일(2억2339만2000주) 이후 한달 반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거래대금도 4조4575억1600만원으로 지난 3월27일(4조4116억1900만원) 이후 2달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오는 12일로 다가온 쿼드러플위칭데이(지수선물ㆍ옵션, 주식선물ㆍ옵션만기일)를 앞두고 관망세가 두드러진 데다 상승추세를 낙관할 수 없는 불안감이 퍼지면서 투심도 급격히 오그라든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장중 내내 증시는 출렁였다. 하지만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가 오후들어 되살아나면서 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소폭 하락에 그쳤다.

자산운용사(투신)를 중심으로 터져나온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3522억원의 순매도를 작성했다. 기관은 투신이 정규시장에서 348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인 영향으로 227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정규시장에서 1094억원과 611억원의 순매수로 코스피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았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운수창고가 2% 이상 올랐다.

POSCO(535,000원 ▲29,000 +5.73%)는 전주말 대비 1만6000원 상승한 57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유니온스틸은 4% 이상 급등했다.

해운과 항공이 속한 운수창고에서는현대상선(20,950원 ▲400 +1.95%)이 7% 이상 폭등한 3만94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대한해운(2,670원 ▲100 +3.89%)도 5% 가까이 상승했다.

대한항공(26,350원 ▲1,800 +7.33%)아시아나항공(7,090원 ▲100 +1.43%)도 1% 이상 올랐다.

조선업도 강세였다. 순환매 성격의 오름세와 중국 후동 중화조선소에서 선박 건조에 쓰이는 600톤 크레인 2기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 반사이익이 기대되면서 오름세를 탔다.

현대중공업(467,500원 ▲15,000 +3.31%)은 전 주말대비 2.1% 상승한 38만3000원을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삼성중공업(33,700원 ▲1,850 +5.81%)도 2.7% 오른 4만4000원을 나타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대우조선해양(129,900원 ▼300 -0.23%)도 3.7% 급등한 4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기전자는 1.4% 떨어지면서 3거래일만에 하락반전했다.삼성전자(271,500원 ▲5,500 +2.07%)는 2% 이상 하락한 72만6000원을 나타냈다.LG전자(148,700원 ▼6,200 -4%)는 전 주말과 보합인 14만3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하이닉스(1,654,000원 ▲53,000 +3.31%)는 2.1% 내려간 3만350원이었다.

이밖에 금융(-0.7%)과 기계(-0.8%), 화학(-0.6%)도 앞선 거래일에 비해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를 비롯해 357개로 집계됐다.SH에너지화학우선주는 1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439개였다. 보합은 80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