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폭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1800선은 지켰다.
코스피지수는 9일 전 주말에 비해 23.35포인트(1.27%) 하락한 1808.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배럴당 140달러에 육박하는 등 급등 여파로 지수는 장초반 1787선까지 급전직하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대량 매도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의 대형주 위주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800선은 유지했다.
외국인은 정규시장에서 181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시장에서도 5017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현ㆍ선물 동시매도를 나타냈다.
개인은 266억원을 정규장에서 순매수했다. 기관도 1660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았다.
기관은 자산운용사들(투신)이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정규장에서 166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증권(821억원 순매수)과 보험(358억원), 연기금(434억원) 등이 매수에 가담하면서 증시를 떠받쳤다.
특히 일반 기업과 뮤추얼펀드, 투자자문사 등은 대형주 저가매수를 통해 130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전약후강' 장세를 유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 이상 오르면서 강세였다.
베트남 사업에 대한 우려 등으로 그동안 하락했던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GS건설(39,350원 ▲3,900 +11%)은 전주말에 비해 2.8% 오른 12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8거래일만에 상승 반전했다.
벽산건설도 2.7% 상승한 5720원으로 장을 마쳤다.대우건설(33,200원 ▲1,000 +3.11%)도 1.4% 오른 1만7750원을 기록했다.
철강금속도 종목별로 강세가 두드러졌다.POSCO(535,000원 ▲29,000 +5.73%)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 상승한 58만7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포스코강판(8,110원 ▲330 +4.24%)은 6.2% 급등한 4만4600원에 장을 끝냈다.현대하이스코도 2.4% 올랐다.
전기전자는 원/달러 환율 하락까지 겹치면서 약세를 보였다.삼성전자(271,500원 ▲5,500 +2.07%)는 앞선 거래일에 비해 2만3000원 내려간 68만6000원을 나타냈다. 7거래일만에 종가기준으로 70만원 나래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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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148,700원 ▼6,200 -4%)도 3.9% 급락한 13만4500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주가가 5.9% 하락했다. 반면하이닉스(1,654,000원 ▲53,000 +3.31%)는 150원 오른 3만1450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대형 조선주들도 약세를 보였다.현대중공업(467,500원 ▲15,000 +3.31%)과삼성중공업(33,700원 ▲1,850 +5.81%),대우조선해양(129,900원 ▼300 -0.23%)은 모두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금융도 2%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민은행은 전 거래일 대비 1500원 떨어진 6만2500원을 나타냈다.신한지주(98,900원 ▲1,600 +1.64%)는 3.8% 급락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를 비롯해 225개로 집계됐다.한솔텔레컴(1,888원 0%)은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583개였다. 보합은 64개 종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