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자산가치 하락 불가피-키움證

대한전선, 자산가치 하락 불가피-키움證

원종태 기자
2008.08.06 07:58

키움증권은 6일대한전선(28,700원 ▼1,350 -4.49%)에 대해 주식 및 부동산시장 침체로 자산가치 할인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종전보다 32% 낮췄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1월 주식 및 부동산시장 호조기에는 9만3000원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했지만 최근 주가는 3만3500원으로 완연한 쇠락기를 걷고 있다.

김지산 연구원은 "주식시장 약세와 부동산 경기 침체를 고려할 때 대한전선의 투자유가증권과 보유 부동산 가치에 대한 충분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전선의 투자유가증권 가치를 1조2000억원에서 1조 1000억원으로, 부동산 및 개발옵션 가치를 1조5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낮췄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종전 6만2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조정됐다.

키움증권은 또 "대한전선의 공격적 M&A 행보와 관련해 1분기말 현재 순차입금이 1조2500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자산가치 하락으로 자산 유동화 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주가에 부정적이다"고 했다.

키움증권은 그러나 "안양공장 부지 매각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어 계약금 2000억원에 이어 9월말까지 3500억원이 추가 유입될 예정이다"며 "후속 작업으로 남부터미널 및 시흥 부지 개발권을 유동화할 계획이고 투자유가증권 중 트라이브랜즈와 노벨리스코리아 등의 매각을 시도하고 있어 재무구조가 점차 건전화될 것"이라고 했다.

2분기 실적은 다소 미흡했지만 3분기 실적개선이 뚜렷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키움증권은 "대한전선 2분기 매출액은 6078억원,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1%, 7% 증가했다"며 "전력선과 통신선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중동과 호주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수주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20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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