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시장점유율 상승과 차입금 축소 고려..AA-유지
이 기사는 09월08일(17:43)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LG전자(109,400원 ▲1,100 +1.02%)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이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에 따른 경쟁력 제고로 상향됐다. 특히 휴대전화 사업 부분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한국신용평가는 8일 LG전자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의 ‘A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휴대전화 사업부분에서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한데다 경쟁 업체들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이 등급전망 상향에 기여했다. 한신평은 LG전자의 휴대전화 판매량이 최근 호조를 보이면서 모토로라, 소니에릭슨을 제치고 업계 3위로 올라선 것으로 파악했다.
LG전자는 가전부문에서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안정된 사업기반을 갖고 있고 PDP모듈은 일본 파나소닉에 이어 삼성SDI와 함께 세계 2위의 시장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창범 한신평 연구위원은 "특히 휴대전화로 대표되는 정보통신사업이 적극적인 시장 대응과 신제품 개발을 통한 경쟁력 향상에 힘입어 LG전자의 실적 호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으로 바탕으로 LG전자의 차입금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LG전자의 부채비율은 2005년말 127.8%에서 2006년말115.5%에 이어 2007년말 기준 98.8%를 기록했다.
한신평은 LG전자가 원활한 현금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설비투자 등 영업외적인 자금소요 요인이 예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LG전자의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에 대해서는 변동성이 큰 사업 특성상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차입금 감소세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지만 등급전망을 근거로 상향을 예측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시점이란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