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6% 추가 하락 예상, 2년간 경기침체"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사진)가 미국 주택가격이 대공황 이후 최대인 40%까지 폭락할 것이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주택가격 하락세가 최소 2010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루비니 교수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주택가격이 16%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2010년까지 주택가격의 누적하락률은 40%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 가격을 집계하는 S&P/케이스 실러 지수는 7월 전년동기보다 16% 하락했다. 이는 2001년 집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 지수는 지난해 1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루비니 교수는 "모기지로 주택을 구입한 5000만 가구중 2100만 가구의 집값이 모기지 금액보다 낮아질 것(언더워터)"이라며 "사람들은 집을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전세계는 혹독하고 긴 2년간의 침체를 향해 가고 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1%로 0.5%p 낮추더라도 놀랄 일은 아니며 침체시 금리는 거의 제로금리(0%)로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루비니 교수는 "미국이 40년래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라며 "신용위기에 따른 손실이 총 3조달러에 이를 것이며, 증시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