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시중은행들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9월 기준으로 은행들의 실적이 30%이상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부실대출이 늘어나고 은행들의 보유주식과 채권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은행들의 이익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기준으로 국내은행의 당기 순이익은 8조4000억원으로 1년전보다 4조8000억원, 36.2%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출자전환주식 매각이익 3조200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1조6000억원 줄어든 것입니다.
부실여신 증가로 은행들의 대손충당금, 지급보증충당금 등 충당금 보유액도 4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은행별 충당금은 국민은행이 3412억원, 우리은행이 2607억원, 신한은행이 2980억원을 기록했고, 3분기에 8년만에 실적 적자를 기록한 하나은행은 4426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익성 악화와 대출부실은 은행들의 건전성 지표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은행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국내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올해 6월말 기준으로 11%를 넘었지만 9월 기준으로 10%대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국민은행은 9.76%로 자본적정성 1등급 기준인 10%이하에 해당됐습니다.
경제여건 악화로 은행들의 부실채권 금액도 올해들어 2조6000억원이 늘었습니다.
이렇게 건전성 지표가 악영향을 받자 시중은행들은 BIS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서 후순위채권을 발행하고 있지만 경영에 더욱 좋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주재성 은행업서비스본부 본부장
조달금리가 높습니다. 후순위채를 발급하는 것은 해당은행의 경영에 좋지않습니다.
독자들의 PICK!
[기자]
덩치부풀리기에 급급했던 은행들과 이를 방치한 금융감독당국.
금융감독당국은 신 BIS 자기자본비율 시행을 1년 후로 바꾸는 등의 정책을 시행해 건전성 악화를 막겠다고 하지만 뒤늦은 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여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TN 방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