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부회장 "종합편성채널 계획 없다"

이미경 부회장 "종합편성채널 계획 없다"

김희정 기자
2008.12.01 17:03

"광고시장 동향 좋지 않아"

이미경CJ(188,100원 ▼12,900 -6.42%)그룹 E&M(엔터 &미디어) 총괄 부회장은 1일 머니투데이 기자와 만나 "(현재로서는) 종합편성채널 진출 계획이 없다"며 "광고시장 동향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제가 밝힐 사안은 아니지만 종합편성채널은 현재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실물경기 침체가 미디어사업의 근간이 되는 광고 경기에도 직격타를 날리고 있는 만큼 보수적으로 사업계획을 짜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케이블이 특정 방송 분야의 방송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편성해왔던 것과 달리 종합편성채널이 되면 보도, 교양, 오락 등 다양한 방송 분야를 조화시켜 편성할 수 있게 된다. 케이블 방송의 편성 정책에 일대 전환이 이뤄져 지상파와 본격적인 경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기자에게 "여성들이 현장에서 바쁘게 뛰어다니는 걸 보면 보기 좋다"며 활달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06년 경영부문 세계여성상(Women's World Awards 2006)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STX 남산타워에서 한국회계학회가 주최한 '문화콘텐츠 산업 회계 투명성에 관한 심포지움'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며 문화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일본이나 중국이 아닌 한국이 한류라는 문화 흐름을 만든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며 "향후 5년이 우리나라 콘텐츠 사업에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또 "CJ를 비롯해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콘텐츠 사업에 뛰어든 지 약 20년이 되어간다"며 "엔터테인먼트나 미디어도 이제 하나의 산업 군으로 자리 잡았지만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 등 여러 주체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끝으로 "문화 콘텐츠 산업의 회계 투명성을 높여야 콘텐츠 기업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장손녀이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누나로 2006년 CJ엔터테인먼트가 CJ그룹으로 흡수되면서 CJ그룹의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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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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