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약 한 달(거래일 기준 20일) 만에 320선에 올라섰다. 나흘째 상승이다. 미 뉴욕지수 반락으로 조정 압력을 받았지만 미국발 희소식에 상승폭이 확대됐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0포인트(1.85%) 오른 324.15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320을 넘어선 것은 지난 달 12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미 증시가 하락했지만 3일째 이어져 온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일 대비 1.79포인트(0.56%) 오른 320.04로 강보합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이후 장 중반에 접어들면서 미 의회와 백악관이 자동차 '빅3' 구제금융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환율 하락 및 아시아 증시의 동반 상승 영향 등에 힘입어 오름폭을 확대, 320 고지에 안착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5억원과 6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115억원 어치를 더 사들여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론 의료.정밀기기(5.26%) 제약(5.24%) 금속(4.49%) 등이 많이 올랐다. 환율 하락에 힘입어하나투어(40,800원 ▼1,500 -3.55%)모두투어(10,990원 ▼650 -5.58%)등의 여행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태산엘씨디제이브이엠(24,450원 ▼1,100 -4.31%)선우ST성진지오텍윈포넷(400원 ▼7 -1.72%)우수씨엔에스등 키코 관련주도 환율 호재로 급등했다.
자원메디칼은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수산주인신라수산(4,310원 ▼65 -1.49%)은 홍콩에서 조류독감(AI)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태웅(52,700원 ▼4,600 -8.03%)이 오른 반면,SK브로드밴드와메가스터디(12,860원 ▼330 -2.5%)가 내렸다.코미팜(8,310원 ▼120 -1.42%)은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폐암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체 종목 중 상한가를 기록한 55개를 포함, 647개가 올랐다. 반대로 하한가를 친 8개 종목을 비롯해 311개가 내렸다. 보합은 79개였다. 거래량은 5억6683만7000주, 거래대금은 1조3377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