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실망이야" …코스피 1180선 밀려

"한국은행, 실망이야" …코스피 1180선 밀려

권현진 MTN기자
2009.01.09 19:42

< 앵커멘트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천억 넘게 순매도하면서 코스피가 1180선으로 되돌아갔습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코스피가 외국인의 이틀 연속 순매도로 속절없이 되밀렸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24.74포인트, 2.05%떨어진 1180.96으로 마감됐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1.96포인트 오른 358.48에 마감됐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시피장에서 각각 1008억과 180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천 400억원 순매수했습니다.

특히 은행, 금융주와 반도체주에 매도가 집중되며 하락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우리금융이 12%, 기업은행이 6.7%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늘 한국은행은 금리를 0.5%p내리는 데 그쳐, 시장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분석합니다.

[인터뷰] 변종만 / LIG투자증권 연구원:

예측했던 수준이었기 때문에 시장에 많이 반영된 측면이 있습니다.

증권주들이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한 번 올랐던 측면이 있고요. /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이 7천75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95%의 근로자에 대해 가구당 1천 달러의 감세 혜택을 제공하고, 200만 가구와 연방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를 보면, 뉴욕증시의 상승 징후는 미미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재식 / 대신증권 연구원 :

미국증시 거래량은 12월보다 현저히 낮습니다. 랠리를 뒷받침할만한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았고요. 우리증시 거래량은 상대적으로 나은 수준이지만 외풍에 영향을 쉽게 받을 수 있어 우려됩니다.

원/달러 환율도 이틀째 올랐습니다.

어제보다 11원 내린 1322원에 출발한 환율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어제보다 10원 오른 결국 134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국은행이 위기 극복을 위해 기준금리를 또 0.5%포인트 인하했지만 주가와 환율은 정책기대와 반대로 간 셈입니다.

MTN 권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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