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워크아웃 건설株, 대거 '하한가'

[특징주]워크아웃 건설株, 대거 '하한가'

강미선 기자
2009.01.21 09:33

건설주가 은행권의 1차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됐음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14분 현재 건설업종 지수는 전일대비 3.77% 하락하며 시장평균을 밑돌고 있다. 특히 워크아웃 대상으로 거론된 종목들의 주가 하락폭이 크다.

경남기업,삼호,신일건업,풍림산업등 4개 종목은 하한가까지 급락했다. 삼호의 모회사인 대림산업은 5.22% 하락세다.

건설사 중 부실징후기업(C등급) 판정을 받아 워크아웃 대상으로 분류된 곳은 경남기업, 풍림산업, 우림건설, 삼호, 월드건설, 동문건설, 이수건설, 대동종합건설, 롯데기공, 삼능건설, 신일건업 등 11개사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구조조정이 건설주의 발목을 잡아왔던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구조조정 강도가 약한데다 주택 미분양 등 난제가 여전해 건설주 전반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갖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한다.

이창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1차 구조조정은 예상대비 대상업체 숫자를 하회해 상대 건설업체의 반사적 이익을 논할 수준이 못된다"며 "그러나 이번 과정은 건설업체 자산건전성 제고와 내실경영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고 업종내 M&A 전개, 중견 및 중소건설사내 차별적 시각 반전 등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용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포함된 건설사를 제외한 100위권 내 다른 건설사들이 분양경기 악화 위험을 벗어날 수 있을 정도로 주택외 부문에서 순현금흐름을 창출할 능력을 갖고 있는 지 불확실하다"며 "분양경기를 감안할 때 수 개월 내에 2차 건설사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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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에디터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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