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PC+콘솔용 게임 개발 나서

엔씨소프트, PC+콘솔용 게임 개발 나서

장웅조 기자
2009.02.13 13:17

(상보)'아이온' 올해 매출 목표는 1710억원

엔씨소프트(228,000원 ▲7,000 +3.17%)가 PC 뿐만 아니라 콘솔 게임기에서도 구동하는 게임을 개발 중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13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개발하고 있는 모든 게임들은 콘솔 게임기에서도 함께 작동하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콘솔시장이 큰 시장이고 PC시장은 작은 시장"이라며 "큰 성공을 위해서는 콘솔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당장 콘솔용 게임을 내놓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직 본격화할 단계가 아니며, 기회를 계속 보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출시해 돌풍을 일으킨 '아이온'은 콘솔용으로 개발하지 않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아이온 올해 매출 목표 1710억원

엔씨소프트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아이온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530억~171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부분 국내매출만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해외 매출은 해외 상용화 시점을 정확히 예상하기가 어려워 그다지 많이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은 '리니지'나 '리니지2'와는 달리, PC방 매출 비중이 개인사용자 매출과 비슷한 수준이라고도 밝혔다.

리니지 시리즈는 오래된 게임이라 유저 커뮤니티가 확고히 자리잡고 있어, 대부분 개인사용자들에게서 수익이 발생하는 데 비해, 아이온은 새 게임이라 PC방 사용자가 아직 많다는 것.

올해에는 PC방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더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2월에는 판촉 이벤트로 PC방에서 아이온을 무료로 즐기게 했기에 매출에 편입되지 않은 게임이용이 있었지만, 올해에는 그같은 이벤트를 안 할 계획이라는 이유에서다.

◇마케팅비 2배, 해외채용 5% 늘린다

비용과 관련해서는 마케팅비를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는 효율적으로 마케팅을 했기에 마케팅비가 매출액의 4% 미만이었지만, 올해에는 아이온 해외 출시와 캐주얼 게임 마케팅 계획들 때문에 마케팅비 집행이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채용도 이같은 이유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인원은 5%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새 게임 개발을 위한 투자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투자규모는 종전처럼 영업이익 대비 20% 선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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