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가 모처럼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업계 구조조정과 해외수주 불안감으로 급락을 거듭했던 건설주가 해외수주에 대한 과잉반응이란 지적과 정부의 민자사업 활성화에 힘입어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6일 오전 10시13분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어제보다 2.92% 상승한 150.72를 기록 중입니다. 거래량은 900만주로 전체 거래의 6%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현대건설(114,300원 ▼1,100 -0.95%)이 4%가까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대림산업(49,200원 ▲2,050 +4.35%)과코오롱건설(10,060원 ▲290 +2.97%)도 3~4%가량 상승 중입니다. 또,대우건설(7,300원 ▼400 -5.19%)과금호산업(5,070원 ▲40 +0.8%),삼성물산,GS건설(21,950원 ▲250 +1.15%)등도 2%이상 오르며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최근 건설주는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과 해외부문 사업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락폭을 키워왔습니다. 밸류에이션은 2001년 이후 최저점 수준에 근접했으며, 특히 대형건설사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그러나 해외수주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에서 우려하는 쿠웨이트 리스크는 실질적으로 크지 않다는 게 중론입니다.
변성진.박종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쿠웨이트 수주가 예정대로 이뤄지지 않더라도 올해 예상실적에 반영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오히려 현대건설은 수주 모멘텀을 주목해야 한다며 매수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정부의 민자사업활성화도 건설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산업은행을 통해 1조원의 유동성을 고급하고 사업시행자에 대한 보증한도를 1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하는 등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건설주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