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억 판 기관 이틀째 순매도...셀트리온·풍력株 급락
코스닥지수가 올 들어 처음으로 3일 연속 하락했다. 기관이 전날에 이어 연이틀 매물을 쏟아낸 것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관이 순매도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거 급락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43포인트(0.95%) 내린 358.65에 장을 마쳤다. 개장 분위기는 좋았다. 미국 뉴욕증시 하락과 환율 불안에도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돼 1% 이상 오른 채 장을 시작했다.
한때 37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차익실현'에 나선 기관이 매물공세를 퍼부으면서 하락 반전, 장중 한때 3% 이상 빠지기도 했다. 장 막판 기관의 매도공세가 다소 약화되면서 낙폭을 줄인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기관은 전날 226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303억원을 더 팔았다. 개인이 350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소화했고, 외국인도 6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론 인터넷(-3.23%)과 금속(-2.62%) 제약(-2.42%)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연이틀 기관이 순매도에 나선셀트리온(238,000원 ▼500 -0.21%)이 전날 하한가에 이어 5.6% 급락했다.태웅(32,400원 ▲2,300 +7.64%)이 2.3% 오른 것을 제외하곤 풍력 단조업체인평산현진소재가 각각 10.3%, 9.0% 폭락했다.서울반도체(7,230원 ▼280 -3.73%)와메가스터디(11,420원 ▲80 +0.71%)는 반대로 각각 9.4%, 8.8% 급등했다.소디프신소재도동양제철화학(150,600원 ▼5,000 -3.21%)과의 경영권 분쟁 타결로 3% 가까이 주가가 올랐다.
이밖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6340억달러 규모의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산비축을 요청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유비케어(4,090원 ▼25 -0.61%)인성정보(1,651원 ▼38 -2.25%)비트컴퓨터(5,230원 ▼50 -0.95%)등 U-헬스케어 테마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나라당이 상임위에 기습 상정한 미디어법 통과 기대감에디지틀조선(2,035원 ▼100 -4.68%)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미디어주들도 급등했다.
전체 종목 중 19개 상한가를 비롯해 330개가 올랐고, 하한가 20개 등 622개가 내렸다. 보합은 81개. 6억6501만1000주가 거래돼 1조6367억900만원이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