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급등 경계심리, 5일만에 하락

[코스피마감]급등 경계심리, 5일만에 하락

오승주 기자
2009.03.13 15:28

60일 이평선에 굴복… 기계·의료정밀 강세

용두사미였다. 장중 1.7% 오르면서 상승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지만,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떨치지는 못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대량 순매수에 힘입어 2730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수와 코스피시장에서 개인 매수세가 어우러지며 강한 흐름을 기대했다. 하지만 최근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지수는 종가 1130선 회복에 실패하고 약보합에 마무리하는 선에서 타협했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전날에 비해 2.36포인트(0.21%) 내린 1126.03으로 마쳤다. 5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술적으로는 일명 수급선인 60일 이동평균선(1136.45)에 막혔다. 장중 한때 1147.83(+1.7%)까지 올랐지만, 수급선의 강한 저항을 인정하고 물러섰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에 비해 24.5원 급락한 1472원으로 출발했지만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13원 하락한 1483.5원에 마무리됐다.

외국인은 정규시장에서 140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4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순매수가 2729억원에 달했지만, 현물시장에서 기관은 최근 급등에 따른 경계심을 선택했다.

개인은 950억원의 매수우위로 장을 끝냈다. 장중 1305억원까지 순매수 규모를 늘렸지만, 폐장이 다가올수록 매수 규모를 줄여갔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의료정밀이 1% 이상 올랐다. 전기전자는 0.1%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193,100원 ▲6,900 +3.71%)는 전날에 비해 1.5% 내린 52만8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 55만원까지 올랐지만 후반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LG전자(109,400원 ▲1,100 +1.02%)LG디스플레이(10,950원 ▲90 +0.83%)는 4.9%와 1.9% 상승 마감했다.

은행주들은 오전장에서는 강세를 나타냈지만 오후 들어 대부분 약세로 전환했다.KB금융(147,900원 ▲2,400 +1.65%)신한지주(92,900원 ▲1,100 +1.2%)는 1.3%와 2.6% 내렸다.우리금융은 0.6% 상승에 그쳤다.

철강금속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무리했다.POSCO(349,000원 ▲1,500 +0.43%)는 전날과 보합인 35만원에 거래를 끝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를 비롯해 503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01개였다. 보합은 85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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