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주총서 'OCI㈜'로 사명 변경 결정...이수영 회장 장남 신규이사로 선임
"새로운 사명은 50년 기업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내일의 창을 통해 세계와 미래에 대한 새로운 모습의 리더십을 제시하려는 회사의 비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수영 동양제철화학 회장이 2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변경하려는 이유를 주주들에게 설명한 말이다. 실제로 동양제철화학은 이날 상호 변경 안건을 주총에 상정한 뒤 주주들의 찬성 절차를 거쳐 사명을 'OCI(The Origin of Chemical Innovation)㈜'로 바꿨다.
동양제철화학(193,800원 ▼9,200 -4.53%)이 사명을 변경한 것은 2001년 5월 제철화학㈜을 인수합병하면서 당시 '동양화학㈜'에서 '동양제철화학㈜'으로 바꾼 이후 8년만이다.
이 회장은 "올해는 창립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새로운 50년을 맞이해 사명을 'OCI'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명 변경은 상호의 '제철', '화학'의 이미지로 인한 핵심사업 영역에 대한 오인 가능성을 극복하고 국내외 다른 상호 사용에 따른 기업 정체성의 혼란, 한자로 이뤄진 사명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한 "사명 변경과 함께 기업이미지(CI)의 시각적인 부분을 통합해 다른 경쟁사와 차별되는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양제철화학 관계자도 "태양전지의 핵심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는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명은 이를 표현하는데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동양제철화학은 다음달 초 새로운 사명인 'OCI'와 기업이미지(CI)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동양제철화학은 이날 주총에서 이수영 회장의 장남인 이우현 사업총괄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 부사장은 CSFB(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 부사장, 캐피털 Z 파트너스 매니징 디렉터 등 투자회사와 동양제철화학 전략기획본부장(전무)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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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동양제철화학 이사진은 이수영 회장과 신현우 부회장, 백우석 대표이사 사장, 이 부사장 등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5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