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다시 130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외환시장은 어제 종가 대비 24원50전이 급락한 1355원에 출발했습니다. 국내외 증시의 상승을 반영하고 있는 달러/원 환율은 1354원과 1367원 사이를 오가며 이 시간 현재는 1367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가 상승으로 마감한 이후 아시아 4개국의 주가지수는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엔은 어제 이 시간대와 동일한 98엔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유로달러 역시 어제 이 시간대와 동일한 1.32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뉴욕시장 점검하겠습니다. 지난 밤 뉴욕에서는 제조업지수와 잠정주택판매지수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다우지수가 15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달러화는 금리인하가 전망되고 있는 유로화에 대해서만 강세를 보였을 뿐 그 외 주요통화대비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호주달러와 뉴질랜드 달러와 같은 상품통화들이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역외선물환 1개월물은 이러한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를 반영해 어제 서울 외환시장종가 대비 24원이 급락한 수준인 1353원5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어제 서울외환시장 점검하겠습니다. 어제는 미 자동차 업계 관련 뉴스와 외국인배당관련 수요가 환율의 움직임을 주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 자동차업계를 파산시키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리스크 회피 현상이 일어나며 환율은 1392원까지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미 정부 관계자로부터 보도의 정확성에 대해 부인하는 발언이 나오자 환율은 다시 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1355원까지 하락했던 달러원 환율은 아시아 증시가 상승폭을 축소하자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외달러매수와 외국인배당수요가 환율의 상승 분위기를 주도하며 환율을 다시한번 1390원대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후 외국인주식매수 대금으로 하락세를 보인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4원이 하락한 1379원5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오늘 시장 전망하겠습니다. 시장참가자들이 제조업과 주택지표의 미미한 호조에는 눈을 크게 뜨려고 하는 반면, ADP 민간부문 고용규모의 감소와 제너럴모터스의 파산가능성의 악재에는 애써 눈을 감으려 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의 금리결정과 G20 금융정상회의라는 큰 이벤트가 끝날 때까지 관망세를 취하려는 태도로 보입니다. 시장에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국내 수급상황에 따라 변동성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예상거래 range는 1340원에서 1380원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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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저녁에는 전 세계 금융시장의 관심 속에 유럽중앙은행이 금리결정을 발표합니다. 유로존의 3월 물가상승률이 사상최저치로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유럽중앙은행은 현재의 정책금리 1.5%에서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유럽 중앙은행이 미국과 영국, 그리고 일본의 선례를 따라 양적완화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몰려 있습니다. 타 선진국들과 달리 유럽에는 하나의 독립된 국채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회사채매입 또는 그 외의 방법들이 강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이 금리인하와 함께 양적완화조치까지 발표한다면 이것은 유로화의 약세 그리고 원화의 동반 약세를 유도하며 달러/원 환율에게는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 시간 현재 달러/원 환율은 1364원50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