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TF, 합병 매수청구권 2980억

KT-KTF, 합병 매수청구권 2980억

신혜선 기자
2009.04.19 13:21

예상금액 1/5...최소비용으로 합병 마무리

KT(57,800원 ▼2,900 -4.78%)는 KTF와의 합병에 반대한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 행사를 마감한 결과 KT, KTF 양사 합계가 약 29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예상보다 적은 비용으로 비용 부담을 최소화해 합병을 성사시킬 수 있게 됐다.

KT는 지난 16일 증권예탁결제원의 전산집계 마감 자료와 자체 접수한 매수청구행사 주식 수를 합산한 결과 매수청구 행사 물량은 KT 45만1038주(주식 수 대비 0.16%), KTF 957만7753주(5.09%)로 최종 집계된 것으로 파악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KT가 약 174억원, KTF가 약 2805억원이다.

KT는 애초 합병계약서에 KT와 KTF의 매수청구금액이 각각 1조원과 7000억원을 상회할 경우 합병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번 청구금액은 이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서 최소 비용으로 합병할 수 있게 됐다.

KT 김연학 가치경영실장(CFO)은 "합병 KT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과 시의적절한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매수청구규모를 최소화함으로써 합병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통합 KT는 앞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14일 이석채 회장 취임 직후 전격적인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시작된 KT-KTF간의 합병은 3개월 만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KT는 주당 3만8535원씩 5월 15일까지, KTF는 주당 2만9284원씩 5월 14일까지 각각 해당 주주들에게 매수청구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합병KT의 출범은 6월1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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