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루타 스몰캡 발굴, 그 비법은

10루타 스몰캡 발굴, 그 비법은

유일한 기자
2009.04.20 14:00

[MTN 머니투데이플러스-온리유의 증시펀치]봉원길 대신증권 스몰캡팀장

온리유의 증시펀치 시간입니다. 개인들이 코스피, 코스닥 양시장에서 적극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개인은 특히 코스닥 매수를 지난주부터 크게 늘렸는데요. 각각 9157억원, 3658억원인데요,

코스닥시장의 개인들이 신규 상장주와 바이오를 비롯한 테마주에 대거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개인의 매수는 급등하던 테마주들의 흐름이 바뀔 때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지난주 개인들의 순매매 상위 종목을 집계한 결과 순매수량 1위에 신규 상장후 급락세로 돌변한 에스앤에스텍이 올랐습니다. 순매수량은 278만여주. 기관 외국인의 매도로 주가가 폭락했는데, 이를 기회로 삼고 개인들이 대거 매수에 나선 것으로 파악됩니다.

개인은 또 H1바이오를 224만주, 셀트리온을 106만주, 엔케이바이오는 127만주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기관의 매도로 주가가 급락한 게임하이도 219만주, 상장폐지가 예정된 희훈디앤지와 모빌링크도 213만주, 164만주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또 동국산업을 203만주 순매수했는데, 기관은 이와 달리 동국산업 주가가 자회사 상장 재료로 1만원을 넘자 대거 처분했습니다.

LED테마에 편승해 급등한 우리이티아이 역시 개인의 관심주였습니다. 133만주 순매수했습니다.

순매수 금액으로 보면 개인은 상장 직후 폭등한 이후 폭락한 코오롱생명과학을 230억원어치 사들였습니다. 역시 상장 테마로 급등락한 뷰웍스도 180억원어치 사들였습니다.

바이오 테마주로 각광받으며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기도 했던 디오스텍은 135억원어치, 용현BM은 167억원어치 사들였습니다.

이처럼 개인의 코스닥 매수가 강화되고 있다. 그런데 코스닥시장 순매수는 대부분 급등해버린 테마주다. 시세가 급변하고 있다. 다소 위험이 높은 대응이다.

이미 공지한 것처럼 이번주부터 매주 월요일에는 봉원길 대신증권 스몰캡팀장 모셔서 중소형주 투자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겠다. 먼저 봉 팀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짧게 가진 이후 2009년 스몰캡 바람이 분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Q: 첫 출발은 파생의 명가인 대신증권에서 파생시장 담당 분석과 전략을 한 것으로 안다. 재미난 일들이 많았을 것이다. 목포세발낙지 장기철씨 같은 고수들도 많이 만났을 거 같은데, 느낌이랄까 교훈이랄까 있다면?

Q: 이후 대형주가 많은 코스피 시장 스트래티지를 하면서 시장 전체에 대한 나름대로 철학이 있었을 거 같다. 주식투자를 오래 접하면서 정립한 철학이 있다면

Q: 그런데 스몰캡이라는 당시로서는 다소 생소한 분야에 뛰어들었다. 결과적으로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다양한 분야를 섭렵했는데, 각각의 매력과 단점은? 그리고 파생과 대형주, 그리고 스몰캡 투자 중 투자자들이 수익 내기 가장 유리한 상품은? 이유는?

A 이것 저것 해보니 도움이 많이 된다. 특히 산업에 대한 이해, 금융시장과 주가와의 관계 등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으면 중소형주를 분석하는데 도움이 많이된다. 주가 움직임에 대해서 그래도 조금더 냉정하게 된다. 그렇다고 남들보다 잘하게되는 것은 아니다. 투자 수익률 좋은 사람이 주식을 잘하는 것이다.

Q: 본격적으로 3월부터 불기시작해 4월에 뜨겁게 달아오른 중소형주 투자열기에 대해 알아보자. 분명 스몰캡 요즘 이슈다. 담당자로써 어떻게 보느냐?

A: 과열 신호가 나타났다는 것은 분명하다. 2009년 지수 상승률 가장 높다. 단기 이격도 2000년 IT 버블 이후 최고다. 코스닥 PE도 높아졌다.

Q: 코스닥이 이렇게 뜨거워진 이유는 무엇인가?

A: 불안과 막연한 기대가 이유이다.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서 장기 투자하기 불안해 한다.

작년 펀드 성과보면 간접투자 더 하는 것도 불안하다. 일부 대기업 신용위험 있어서 대기업에 대한 안정감도 덜하다. 그리고 금리는 낮다.

그래서 직접투자하고 단기 투자하고 중소형에 투자하고 주식에 투자하려는 것이다. 펀드 잔고는 안 늘어나고, 고객 예탁금은 늘어나는 것도 그때문이다.

Q: 근데 왜 개인들은 중소형주 투자하다보면 이런 랠리에도 수익이 그다지 높지 않냐?

A: 주가만 보고 투자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거다. 아무리 단기라 할지라도 회사를 보고 투자해야 하는데 주가와 거래량만 보고 투자한다. 투자를 게임정도로 투자한다. 카드 게임은 룰이 단순하고 변수 역시 많지 않다. 하지만 투자는 룰은 카드게임보다 단순하지만 변수는 훨씬 복잡하고 어렵다. 참 미안한 이야기로 개인들의 장기투자는 그리 좋지 않다.

왜냐면 개인이 장기투자하는 많은 경우가 손절매를 못해서이다. 이익이 나면 빨리 파는데 손해가 나면 안판다. 그렇게 오랫동안 기다리다가 원금 정도 회복이 되면 판다. 그리고 주가는 그때부터 오른다. 이런 전략을 장기 보유 후 급등전 매도라고 한다. 대부분의 투자자가 경험하고 가끔 활용하는 전략이다.

장기투자를 할려면 회사에 대해서 공부를 좀 많이 해야 한다. 회사에 전화도 좀 해보고, 심심하면 홈페이지도 들어가보고, 잘 모르지만 사업보고서도 읽어보고… 그렇게하고 나서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 그리고 세상을 좀 반대로 살아야 한다. 역발상을 자주 해야 한다. 장기투자 하는 분들은 이유없이 주가가 오르면 판다. 테마로 엮어서 오르면 당연히 판다. 그렇게 가야 한다.

Q: 중소형주 담당자로써 투자 수익률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머라고 보냐?주변에서 보면 어떻게 매매하는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가. 고수익 비결이 있던가.

A: 첫번째 나도 잘 모른다. 그것을 인정해라. 잘 모르니깐 공부를 해라. 그리고 모르는 것에는 될 수 있으면 투자하지 말아라.

두번째 믿지를 말아라. 친구가 전해준 정보 믿지 말아라. 그 친구는 그 정보를 처음듣는 사람도 아니고 그 정보를 정확히 아는 사람도 아니다.

증권회사 리포트도 의심해라. 내가 쓴 리포트도 의심해라. 내용은 참고하되 본인이 다시 확인해라. 우리도 탐방가면 만나는 사장님이나 재무담당자 말 50%도 안믿는다.

그사람들이 속여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사람들도 회사의 미래를 잘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안믿는다. 속이는 사람은 없는데 속는 사람만 있는 것이다.

Q:발굴한 기업중 10배 오른 기업들이 있는지, 있으면 어떻게 해서 발굴하게 됐는지 소개해달라.

A: 남해화학이다. 주가가 4000원일 때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회사에서도 주가 매력에 대해 잘 몰랐다. 아무도 관심 없었을 때 발굴해 높은 수익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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