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개성공단 특혜 재검토를 요구하자 정부와 기업이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당사자인 공단 기업들은 당혹감을 나타내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김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개성공단사업이 최대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북한이 그동안 남측에 줬던 개성공업지구의 저임금과 오는 2014년까지 토지보상금 유예라는 제도적 특혜를 재검토하겠다고 요구하고 나선겁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의도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면서 현대아산과 공단입주기업들과 의견을 수렴해 향후 대책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
"대표단 접촉이 8번 있었고 대표단 접촉을 1번 가진 바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본 문제와 관련해서 향후 남북한 협상재개 문제를 고민하고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개성공단을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기존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사자들인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그동안 기업들은 저임금이라는 특혜로 개성공단에 진출해왔는데 이런 특혜가 없어진다면 굳이 개성공단에 들어갈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
"개성공단의 경우 인건비 빼고는 다 비싸요.운임이나 소모품이라든지인건비 빼고 다 비싼데..저임금을 없앤다고 하면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는 일단 정부와 협의한 후 자체 회의를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사업의 차질로 애를 먹고 있는 현대아산의 고민도 깊어져 갑니다.
이번 남북 접촉에서 23일째 북측에 억류돼 있는 직원 유씨 문제가 전혀 논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국민의 신변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북측과의 협상을 계속해 나갔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독자들의 PICK!
정부와 개성공단기업들이 북한 통보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TN 김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