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말 국내 주식투자인구 비중은 4% 증가한 걸로 나타났는데요. 이렇게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객장을 외면하고 주식동호회로 달려가고 있다고 합니다. 권현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김철상 씨는 1999년부터 가치투자 전령사로 활동한 제법 알려진 투자 고수입니다.
그를 더 유명하게 만든 건 지난 2004년 창립된 주식동호회 '쥬라기 프라이든 클럽(JPC).'
주식에 대한 애정을 가진 이들에게 김씨는 투자의 나침반이자 동료가 돼 왔습니다.
김철상 팍스넷 이사
"첫번째는 가치투자를 익히고 체험하자는 취지에서 움직였고, 두번째는 서로 인간대인간의 관계를 돈독히 한다는 취지에서...."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최근 온라인 오프라인을 불문하고 주식투자 동호회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뿐 아니라, 역대 대가들의 투자론을 공부하고 십시일반 돈을 보태 운용도 수행합니다.
정지원 이화여대 국제학부 투자동아리 'DICE'대표
"저희같은 경우 스터디와 리서치를 통해 전반적인 지식을 공부하고 그를 토대로 해서 실제로 펀드를 운용하고도 있습니다. "
이들 주식동호회는 주축이 되는 개인투자자, 이른바 '스마트 개미'를 중심으로 결성돼, 정보를 교류하게 됩니다.
개인투자자
"(전문가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확률이 높고. 위험부담을 크게 지기보다는 빨리 손절을 하고 나올 수도 있고."
돈을 벌자는 목적으로 만나기 시작했지만, 머리보다 가슴으로 이해하다보면 돈독한 친분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김철상 팍스넷 이사
"지난달에는 청주에서 모였어요. 60~70명이서 청남대를 돌고. 이번달에는 그 분들한테는 내가 선생님이니까 스승의 날에 한 번 모이고 그렇게... "
전국민의 9.5%가 주식투자를 하는 시대.
투자와 인맥을 한번에 해결하는 주식 동호회가 집단지성을 실현하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MTN 권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