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중개소, 자산관리컨설팅회사로 변신 예고

부동산중개소, 자산관리컨설팅회사로 변신 예고

김성호 기자
2009.05.13 19:28

< 앵커멘트 >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동산중개소가 자산관리컨설팅회사로의 변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융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성공여부는 미지수 입니다. 김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재 국내에서 영업 중인 부동산중개소는 8만3000여개. 고객 접점으로 따지면 여타 금융회사를 압도하는 수칩니다. 여기에 지역주민들과의 관계도 가까워 여타 금융회사에선 볼 수 없는 현장 밀착형 마케팅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고객 접근이 용이한 부동산중개소가 최근 자산관리컨설팅회사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부동산중개소가 자산관리컨설팅회사로의 변신을 꾀하는 것은 부동산컨설팅만 가지고서는 경쟁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객 접근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살려 보험, 펀드 등 각종 금융상품을 권유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꾀한다는 것입니다.

금융회사들의 반응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이미 보험설계사를 통한 금융상품 판매 효과를 보고 있는 만큼 부동산중개소와의 시너지도 가능하다는 계산입니다.

금융회사 관계자:

부동산중개소가 보험대리점을 하는 곳도 있잖아요. 펀드 권유도 하는데, 그런걸 양성화 시키기 위해 (부동산중개업자) 모아놓고 새로운 잡 기회를 설명하는 거죠.

문제는 현재 부동산중개소를 운영하는 업자들이 대부분 금융상품판매권유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금융회사들 역시 가능성은 보이지만 당장 관련 시스템이나 인력을 투자할 만한 여건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동산중개소가 자산관리컨설팅회사로 탈바꿈하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8만3000개에 달하는 부동산중개소 중에 당장 금융상품을 권유할 만한 자격을 갖춘 곳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동산중개소가 갈수록 기업화되고 있어 향후 금융상품 판매시장에서의 역할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MTN 김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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