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정부 '은행 자본투입 강요' 문건 공개

부시정부 '은행 자본투입 강요' 문건 공개

김성호 기자
2009.05.15 09:59

[MTN 외신브리핑]

외신 브리핑 시간입니다. 밤새 나라밖에 어떤 소식들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블룸버그부터 보시겠습니다.

미국 조지 부시 행정부가 지난해 10월 금융위기 당시 은행에 우선주 매입 형태로 자본을 투입하기 직전 은행들에 이를 강요한 사실이 밝혀졌다는 보돕니다.

통신은 비영리단체인 '주디셜 워치'가 정보공개법에 따른 요청으로 입수한 문서를 토대로 당시 폴슨 장관이 재무부에 비크람 팬디트 씨티그룹 CEO 등 9개 은행의 경영진들을 불러 정부의 자본 투입 계획을 설명하고, 정부의 정책을 받아들일 것을 강요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폴슨 장관은 경영진들에게 자본투입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감독당국이 어떤 상황에서도 이를 요구할 것이라며, 은행들이 자발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당국에 의해 강제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 기사 하나 더 보시겠습니다.

국제금융연합회 IIF가 국제 금융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올해 유럽 신흥시장에서 자금이탈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는 소식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IIF는 러시아를 비롯해 8개 유럽 신흥국에서 올해 267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출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2007년 4천억달러 가까이 자금이 순유입됐던 이들 유럽 신흥국은 금융위기가 불거진 지난해 순유입 규모가 2천414억달러로 대폭 축소됐습니다.

한편 IIF는 2003년에서 2007년 사이 연평균 7% 성장률을 달성한 동유럽 경제가 수출 수요 감소와 자본유입 고갈 등으로 급격한 경기하강에 직면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다음은마켓워치보시겠습니다.

미국 CEO들과 비교해 훨씬 적은 급여를 받고 있는 아시아의 CEO들이 최근 경기침체 속에서 미국과 마찬가지로 성과급 인센티브의 하향 조정 압박을 받고 있다는 뉴스를 다뤘습니다.

마켓워치는 미국의 경영자문회사인 해이 그룹의 싱가포르 지사 책임자인 로널드 루이즈의 입을 통해 아시아 기업의 주주들이 투자금액이 점점 줄어 들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CEO들에게 더 많은 고통분담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CEO들의 장기 인센티브 플랜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켓워치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아시아 기업의 CEO들의 인센티브 문제는 갈수록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많은 아시아 기업들이 종전 현금으로 성과급을 주던 것을 주식으로 바꾸는 추세라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니혼게이자이신문입니다.

일본 미쓰비시UFJ 신탁은행이 씨티그룹의 닛코시티뱅킹 인수 계획을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돕니다.

미쓰비시UFJ 신탁은 작년 12월 씨티그룹의 일본 신탁부문을 250억엔에 인수하기로 결정했고, 지난 4월1일까 인수를 완료하기로 했지만 닛코시티신탁이 지난 3월 파산한 일본 대출업체 SFCG의 익스포저 일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말까지 인수 시한을 연기한 바 있습니다.

신문은 미쓰비시UFJ의 이같은 결정이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씨티그룹의 일본 브로커리지 영업부문인 닛코코디얼 인수 입찰에서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SMFG)에 밀린 후 나왔다며 관련성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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