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커진 증시, 선방하는 '대형주'

변동성 커진 증시, 선방하는 '대형주'

김진형 기자
2009.05.28 09:26

상대적 하락폭 적어… 조정 이뤄진 대형주 중심 매매 권고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대형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변동성 확대 여지가 작다는 이유 때문으로 분석된다.

28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0.30% 하락 중이다. 대형주의 하락률은 0.20%다. 중형주 0.82%, 소형주 0.75%로 대형주의 하락률이 가장 낮다. 코스닥지수의 하락률도 0.83%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며칠새 두드러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06% 하락한 지난 26일에도 대형주는 2.01% 하락하며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27일에도 마찬가지였다. 코스피지수는 0.73% 하락한 반면 대형주는 0.56% 떨어졌다. 특히 이날에는 코스닥과 코스피지수의 소형주 하락률이 2%대에 달할 정도로 컸다.

우리투자증권은 "대형주가 지난 이틀간 일중 변동성 5.4%를 기록한 데 반해 코스닥은 6.82%, 중소형주는 각각 6.3%, 6.0%에 달했다"며 "이는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져 있는 중소형주들의 가격부담이 반영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신중호 연구원은 "연초 이후 코스피지수내 시가총액별 비중을 보면 중소형주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수에 대한 영향력이 높아져 있다"며 "이들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그만큼 수익률 확보와 비중축소의 욕구가 강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변동성 확대 여지가 큰 중소형주보다는 상대적인 가격메리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비중축소가 상당부분 진행된 대형주 중심의 매매전략이 당분간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시각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 종목은 509개로 상승 종목수 196개의 2.5배에 달하고 있지만 시가총액 상위 20위까지만 보면 상승 종목이 13개로 하락 종목의 배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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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금융부장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진형 금융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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