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유럽서 각각 14만대, 13만대씩… 중앙아시아·동남아에서도 1만대 이상
삼성전자(296,000원 ▲12,000 +4.23%)가 새 시장 개척을 위해 출시한 발광다이오드(LED) TV가 10주 만에 35만 대 판매를 넘어섰다. 최근 2주 사이에만 10만 대가 팔려 판매에 탄력이 붙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국내와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 중국, 동남아, 중동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CIS)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LED TV가 출시 10주 만인 지난 25일 현재 35만 대 판매(유통망 공급 기준)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하루 5000대 꼴로 팔린 셈이다.

출시 6주 만에 20만 대, 8주 만에는 25만 대에 이어 다시 2주 만에 10만 대가 더 팔렸다.
LED TV는 액정화면(LCD) TV의 일종으로 '빛을 내는 반도체'로 불리는 LED를 광원으로 쓰는 차세대 TV다.
기존 영상 보다 깨끗하고 부드러운 영상을 재현하는 240Hz 기술을 적용한 8000시리즈가 지난 4월 말 출시됐고, 초기 한국, 미국, 유럽시장 중심에서 성장 시장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삼성전자는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101.60㎝(40인치) 이상 대형 TV 인기가 높은 북미에서 14만 대를 돌파하며 가장 많은 판매 기록을 세웠고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선진 시장 중심의 유럽 지역이 13만 대로 뒤를 이었다.
조금 늦게 출시된 중동아프리카, 동남아 지역에서도 1만 대 이상 판매됐고, 국내 판매량도 1만5000대를 넘어섰다.
LED TV 6000 시리즈가 19만 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가격이 좀 더 높은 7000 시리즈는 14만5000여대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 4월20일 미국, 국내 등을 중심으로 LED TV 8000 시리즈도 1만5000여 대가 팔렸다.
삼성 LED TV는 기존 LCD TV에서 단순히 광원만 LED로 바꾼 것이 아니라 △실물처럼 생생한 컬러감, 높은 명암비, 깊이 있는 블랙 등 고화질을 기본으로 △29mm대의 초슬림 디자인 △기존 LCD TV 대비 40% 이상 낮은 소비전력 등 고객에게 확실히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김양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 LED TV가 출시 두 달여 만에 35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며 "국내 TV업계 처음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주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