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불황의 여파로 야외나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불황형 운동족'이 늘면서 아웃도어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수입브랜드가 점령한 상태인데요. 박상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의 아웃도어 매장입니다.
얼마 전부터 아웃도어 패션은 단순히 기능성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겸비한
제품들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노스페이스,LG패션(25,300원 ▲1,450 +6.08%),코오롱(70,300원 ▲100 +0.14%)스포츠, K2를 선두로 한 아웃도어 시장은 2004년 이후 매년 20% 이상 상승세를 보이며 급성장했습니다.
아웃도어 시장은 2006년 1조원을 넘었고, 2007년 1조5000억원, 2008년 1조8000억원의 규모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2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업체들은 제2의 브랜드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국내 아웃도어 점유율 1위인 '노스페이스'의 골드윈코리아는
프랑스 브랜드 '에이글'을, 'K2'도 프랑스 브랜드인 '아이더'를,
'프로스펙스'로 알려진 LS네트웍스는 독일 브랜드 '잭울프스킨'을
수입ㆍ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일본 브랜드인 '몽벨'의 판매권도 확보했습니다.
이처럼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수입 브랜드가 점령한 상태입니다.
유명브랜드 제품의 고어텍스 재킷과 바지, 등산화까지 갖추면
100만원을 훌쩍 넘어갑니다.
아웃도어 대부분이 수입브랜드인데다 브랜드마다 고가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라이선스 계약에 대한 높은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녹취] 관계자 / 아웃도어 업체
독자들의 PICK!
"로열티 같은 부분은 직수입보다는 훨씬 부담이 없고, 손해보다는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업체들이)많이 진출하는것 같습니다."
이처럼 수입 브랜드가 많아진 것은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국내 업체들의 무분별한 아웃도어 브랜드 수입경쟁이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고가 제품으로 전가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상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