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디지털케이블TV쇼]'디지털과 소비자만족' 2가지 화두
국내 최대 케이블 전시회인 '2009 디지털케이블TV쇼(KCTA 2009)'가 4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막이 올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와 대전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복수케이블방송사(MSO)인 CMB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시청자와 함께하는 디지털케이블TV'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케이블방송 산업을 비롯해 방송통신 산업 전체의 미래를 조망하는 27개 세션의 컨퍼런스가 진행되며, 100여개 업체가 참가한 전시관이 운영된다.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개회사에서 "디지털방송이 전면 실시되는 2013년부터 차상위계층까지 케이블TV를 통해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케이블TV가 명실상부한 융합사업자로서 이동통신 요금인하같은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가도록 배려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이 미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100여명의 전문가들은 케이블업계의 최대 화두인 디지털 전환에 대해 논의했다. 이병기 방통위 상임위원은 4일 '디지털 패러다임의 변화와 시청자 시대'라는 기조연설에서 "케이블업계가 이통업체와 경쟁하려면 이통재판매(MVNO)만으로 부족하다"면서 "와이브로를 통해 이통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한편 와이브로에 투자하면서 해외진출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최대의 케이블사업자인 주피터텔레콤(J:COM)의 토모유키 모리즈미 회장은 '디지털 전환 글로벌 트렌드와 주피터텔레콤의 디지털 전략'이라는 강연에서 "일본은 디지털전환에 2400억엔 정도의 비용이 들었다"면서 "케이블업계는 디지털전환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수익화시키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2011년 7월부터 아날로그방송이 종료된다. 토요유키 회장은 "한국은 케이블TV 가입자가 80%에 달해 디지털화나 인터넷TV(IPTV)와 경쟁에서 (일본보다) 좋은 환경"이라며 "다만 디지털 전환을 원활히 하기 위해 관련 기기와 서비스를 표준화하고 가입자당매출(ARPU)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3D영상·웹TV' 미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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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100여개 업체가 참여한 전시관에서는 최신 디지털 방송기술과 방송콘텐츠를 한눈에 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뉴스, 증권정보 날씨 등 인터넷 콘텐츠를 TV에서 즐길 수 있는 위젯 셋톱박스와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IP전화기를 선보였다. 케이블 인터넷전화(VoIP)업체인 KCT는 인터넷전화와 케이블TV 화면을 연동한 TV전화서비스를 선보였고, CMB는 현재 보급중인 고화질(HD)케이블방송서비스와 인터넷서비스에 대한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하향 1기가비피에스(Gbps)급 속도를 지원하는 케이블 송수신시스템과 입체영상 3차원(3D)TV를 시연했다. 이외 시스코시스템즈와 알티캐스트, 아리스, 휴맥스, LS전선, 코어트러스트 등 전문업체들이 다양한 융합형 솔루션을 선보였다.
'콘텐츠존' 부스에서는 전문채널(PP)등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등은 보도국의 앵커를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관을 선보였다.

◇'소비자 만족'에 초점
올해 디지털케이블쇼의 또다른 화두는 '소비자 만족(CS)'이다. 케이블TV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면서 케이블업계는 '소비자 만족'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 직면해있다. 이에 이번 행사에서 '소비자 만족'을 화두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5일에는 고객만족 한마당(CS페어)이 진행된다. 올해 CS페어에서는 씨앤앰의 고객만족협의체인 'CS 커미티'가 최우수 고객만족 대상을 받는다.
이와 함께 케이블TV 최고의 콘텐츠를 뽑는 '케이블TV방송대상'도 펼쳐진다. 이외 음악회, 불꽃쇼를 비롯해 CMB가 매년 주최하는 '친친청소년가요제',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사생대회, 중장년층 대상의 트롯 콘서트와 가요대상 등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한마당 행사도 마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