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엑소더스의 시작일까>
[6.15 서울]
최근 미국의 펀더멘탈 호조에 대한 기대감을 고려한다면 글로벌 달러는지난 주말의 차익실현매수 이후 약세 진행도 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아시아 시장에서 국제유가의 조정은 달러의 차익실현매수를 더 진행시키는 확실한 명분이 되었다. 국제유가 선물이 72불수준에서 71불 이하로 하락하는 동안 달러지수는 전고점인 85.5를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다. 이러한 글로벌 달러 강세는 서울 시장에서 환율 상승에 주요동력이 되었다.

나스닥선물지수의 하락과 KOSPI지수의 약세 등,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여건들이 즐비했지만, 수출업체 네고 덕분으로 1260원 초반대에서의 혼조 분위기는 역력했다. 개인들의 매수로 KOSPI지수는 장 막판에 반등했지만, 외국인들이 7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환율의 상승기세는 멈추지 않고 이어져 나갔다. 전일 대비 8원10전이 상승한 1262원에 마감 <그림>
[6.15 뉴욕]
글로벌 달러 강세는 유럽과 뉴욕시장에서도 이어졌다. 러시아의 달러에 대한 지지발언과 유로존의 은행들이 2830억달러를 추가로 상각해야 한다는 소식은 그 동안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차익실현매수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가장 적절한 명분을 제공했다고 보여진다.
이러한 달러 강세와 유로 약세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유가의 조정을 일으키며 원자재 관련주의 하락을 불러왔으며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훨씬 부진하게 나옴으로써 다우지수는 무려 187포인트 하락했다. 이제 본격적인 조정의 움직임이 보인다고 할 수 있다.
다우지수가 하락한 폭에 비해서는 뉴욕역외선물환1개월물의 상승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통상 다우지수 100포인트 하락에 10원 가까이 상승하던 것에 비하면 전일 서울 시장 종가대비 7원30전 상승은 상당히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유가하락과 함께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지만, 호주불등 상품통화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영향이 있다고 보여진다.
[금일 서울시장 전망]
다우지수의 급락, 역외선물환율의 상승으로 환율의 상승이 예상되는 장이다. 이 시점에서 향후 주가조정의 기대가 높아진다는 것도 환율 상승의 기대심리를 높일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오늘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함께 역외매수가 등장할 때 수출업체가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가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시장에서는 역외매수가 나올 때 결제수요가 따라 나오며, 수출업체는 눈치를 보면서 좀처럼 네고를 내놓지 않는다. 그러나 요즘 수출업체의 환율의 관점은 반등 후에 하락이기 때문에 환율 반등을 고점매도의 기회로 삼을 수 밖에 없고 역외와 수출업체가 충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어제처럼 네고가 많이 등장할 것인가 아니면 주가조정이 시작되었다고 보고 네고 출회가 지연될 것인가가 오늘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독자들의 PICK!
네고 때문에 환율의 상승속도가 제한을 받겠지만, 지난 밤 급등한 달러화에 대해 역외시장 참가자들이 이번에는 아시아 시장에서 차익실현매도를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다른 날 보다 변동폭이 더 커지는 하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의 예상 range: 1255원과 1280원 사이
금일 개장가: 전일 종가대비 6원 상승한 1268원에 출발
[개장상황 중계: 오전10시 이후 VOD / 방송다시보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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