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현대重-㈜한화 지분 47.5% 전량 매물
이 기사는 06월19일(16:05)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석유공사가 현대중공업·한화와 함께 보유하고 있는 매장량 3600만 배럴 규모의 예멘 육상4광구 매각에 나선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현대중공업-한화 컨소시엄(이하 한국 컨소시엄)이 보유하고 있는 예멘 육상4광구의 지분 47.5%가 매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주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 접수를 마감한 한국 컨소시엄은 딜로이트안진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앞으로 원매자를 찾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컨소시엄은 매각 협상 대상을 국내 기업으로 한정하지 않고 국외 기업에게까지 문을 열어놓을 방침이다.
탐사광구와 개발광구로 나뉜 예멘 육상4광구는 지난 2007년 7월 한국 컨소시엄이 예멘석유공사(YICOM)와 공동운영계약(Joint Operating Agreement)을 통해 취득했다.
당시 석유공사가 밝힌 예멘 육상4광구의 예상 매장량은 탐사광구 2억1000만배럴, 개발광구 4000만배럴을 포함해 총 2억5천만배럴 규모. 이중 수익성있는 매장량이 3600만 배럴로 추정된다. 석유공사가 지분 28.5%를 보유하고있으며 현대중공업과 한화는 각각 311억원, 103억원을 투자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은 광구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예멘 지역에서 최근 잇달아 외국인들에 대한 테러 사건이 발생하는 등 현지 사정이 악화되고 있어 매각이 성사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또 "정확한 매각금액은 해당 광구에 대한 가치평가가 끝나야 알 수 있겠지만 시장에서는 5000만달러 내외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한국 컨소시엄의 초기 투입금액을 고려할 때 약간의 손해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