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예탁결제원이 잠자고 있는 주식의 주인 찾기 캠페인을 벌인 결과 휴면주식의 20%정도가 주인을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혜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진성 씨(영등포 대림동)는 얼마 전 한국예탁결제원으로부터 약 100주에 달하는 잠자고 있는 주식을 찾아가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던 그는 20년 전 액면가 5000원에 산 남영비비안 23주와 주당 2만 원을 주고 산 중소기업은행 78주를 생각해냈습니다.
현재 남영비비안 주가는 주당 3만3400원으로 20년이라는 세월에 비해서는 많이 오르지 않았지만 주당 5천 원을 주고 산 걸 감안하면 그는 왠지 돈을 벌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이진성 / 영등포구 대림동
"그렇죠. 아무래도 공돈 같죠. 오래됐으니깐. 근데 아직 모르겠어요. 찾아봐야 얼마인지 아니까요."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23일 휴면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인 결과 잠자고 있는 주식 2억5천만주 가운데 약 20% 정도가 주인을 찾아갔다고 밝혔습니다.
캠페인 전 하루 평균 600만주에 불과했던 교부주식수는 휴면주식찾기 캠페인이 벌어진 이후 하루 평균 1700만주, 지난 나흘간 약 6800만주로 추정됐습니다.
대부분은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에 증권사를 통하지 않고 주주 본인의 명의로 주식을 발행한 고객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앞으로도 휴면주식찾기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준권 / 한국예탁결제원 파트장
"저희 한국예탁결제원은 향후에도 주주의 권리확보와 발행사의 비용 등 불필요한 사회비용을 축소하기 위해 이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은 자신이 보유한 주식이 잠자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해 자기명의로 발행한 주식을 증권사에 맡겨 주주의 권리를 관리받으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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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