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왕의 귀환'

삼성전자 '왕의 귀환'

박동희 MTN 기자
2009.07.06 13:24

'환율논란' 벗고 자체 저력 입증

< 앵커멘트 >

삼성전자(275,500원 ▼5,500 -1.96%)가 정식 실적 발표에 앞서 이례적으로 실적 전망치를 내놓았습니다. 이 결과대로라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입니다. 박동희기잡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가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해외법인의 실적까지 감안한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최대 33조 원, 영업이익은 2조6천억원에 이릅니다.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보다 다섯 배나 늘었고,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약 2천억원이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본사기준으로 환산해도 매출은 약 20조원, 영업이익은 최대 2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증권가에서 당초 예측한 본사 기준 영업이익은 1조원 초반 대였습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가 2천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낸 가운데, 휴대전화와 LCD에서 당초 예상보다 더 큰 이익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1천억원 미만의 이익을 낼 것으로 알려졌던 TV를 비롯한 가전 부문은 3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선전을 펼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LCD TV가 점유율을 높인 가운데 LED TV의 이익률이 30%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이가근 / IBK투자증권 연구원

"경기가 생각보다 빠르게 반등하고 있는 상황이고, IT산업의 특성상 그 반등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 자체가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가면서 수익성 개선에 큰 폭으로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잠정 실적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 정식 실적 발표에 앞서 주주들의 가치를 재고하고, 금융시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처럼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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