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온라인게임 개발력, 빠르게 성장中"

"中온라인게임 개발력, 빠르게 성장中"

정현수 기자
2009.07.14 11:39

[인터뷰]우궈량 아워게임 대표 "韓게임 그래픽에 너무 치중"

↑ 아워게임의 우궈량 대표
↑ 아워게임의 우궈량 대표

"중국 시장에서 한국 온라인게임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NHN(221,500원 ▲1,000 +0.45%)과 중국 하이홍사의 합작법인인 아워게임의 우궈량 대표가 한국을 찾았다. 업무상 한국을 자주 찾는 그는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의 미래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충고도 잊지 않았다. 아워게임은 중국에서 게임포털 '렌종'을 운영하고 있다.

우궈량 대표는 13일 저녁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 온라인게임 개발의 선두주자로서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우궈량 대표는 홍콩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지난 2007년 1월 중국법인 대표로 취임했다. 검열과 판호(판권) 문제 등 유난히 제약이 많은 중국 현지에서 게임포털 '렌종'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 대표는 "온라인게임 분야에서 중국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기술력도 점차 발전해나가고 있다"며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사용자들의 요구를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 중국 온라인게임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중국 온라인게임의 개발력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외에는 아직 검증된 모델이 없다"며 "반면 한국의 경우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봇물을 이루고 있는 한국 온라인게임업체들의 중국 진출에 대해서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한국 게임업체들은 온라인게임의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 진출을 위해 수년전부터 노력해왔다.

우 대표는 "중국 사용자들은 캐릭터의 그래픽보다는 동작 등 기능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한국 온라인 게임은 지나치게 그래픽에만 치중해 중국 사용자들로부터 콘텐츠가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NHN의 지원 아래 올 3분기에 액션게임 '정무세계'를 내놓는 등 다수의 신작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며 "3년 이내에 매출 기준으로 중국 10위권 업체로 재진입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4년부터 NHN이 중국 하이홍사와 공동 운영 중인 '렌종'은 1억7000만명의 회원수와 75만명의 최고 동시접속자수를 자랑하는 중국의 최대 게임포털이다. 현재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웹게임 등 총 240여개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NHN은 중국뿐 아니라 일본, 미국에서도 비슷한 게임포털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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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경제부 정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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