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SBC, 사상 첫 판다본드 찍는다

SC·HSBC, 사상 첫 판다본드 찍는다

이승우 기자
2009.08.28 14:56

[판다본드시장]①SC,35억위안 규모 추진

이 기사는 08월24일(08:18)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홍콩이 아닌 중국 본토에서 외국계 기업이 위안화표시 채권 발행을 할 수 있게 됐다. SC와 HSBC가 주인공으로 외국계 기업으로서는 최초다.

상하이데일리와 중국경제시보 등 중국 유력 언론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정부는 SC와 HSBC가 중국 내에서 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SC는 35억위안 규모로 발행을 준비 중이라며 구체적인 규모까지 거론되고 있다.

HSBC도 위안화 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법인 데이빗 라오 이사는 "홍콩에서 위안화 채권 발행 허가 받았고 이후 본토 발행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중국 내에서 외국계 기업이 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한 적은 없었다. 중국은 금융 시장 개방 시기를 될 수 있으면 늦추려 했기 때문이다.

대신 홍콩에서 위안화 채권 발행을 매우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지난 2005년 세계은행의 자회사인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가 11억3000만위안(약 1.66억달러) 규모의 위안화 표시 채권을 예외적으로 발행한 적이 있다.

국제기구 외 중국 당국이 발행 허가를 내준 것은 지난 5월 HSBC와 동아은행. 이미 2007년 홍콩에서의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을 허용하는 규칙을 세웠으나 실제 발행 허가를 내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는 결국 한달 후 본토 발행 허가의 사전 단계였으며 이후 외국계 기업 채권의 벤치마크로서의 역할을 기대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금융시장 개방으로 자국 금융업 발전 뿐 아니라 해외투자자에 대한 위안화 수요 증대를 통한 위안화의 국제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