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강보합세로 출발한 뒤 오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186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17분 현재는 상승반전해 1189원을 기록했다.
상승과 하락요인은 팽팽하다.
달러는 약세를 띠었다. 지난주말 막을 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확실한 경제회복 전까진 경기부양 기조를 지속할 거란 내용이 포함되면서 불확실성이 사라져서다. 지난밤 엔/달러환율은 90엔 밑으로 떨어지며 7개월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반면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불안한 지표 탓에 약세를 보였고 역외환율도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도 하락출발하며 같은시각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나 하락해 1676선까지 내려앉았다. 변심한 외국인은 270억원을 팔아치웠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휴무하는 기업으로 거래량이 줄면서 특별한 방향성 없는 장이 연출될 것"이라며 "수급상으로는 추석용 현금확보를 위한 달러매도가 우위를 보이기 때문에 하락압력이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번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에 따라 뉴욕증시가 계속 조정을 받는다면 환율도 상승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시각 엔/달러 환율은 88.97엔으로 전날보다 1.2엔 하락했고 달러/유로 환율은 1.4679달러로 0.0018달러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