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데이콤-파워콤 15일 이사회서 결의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 등 LG그룹 통신3사가 이르면 내년 3월 연매출 8조원에 육박하는 통합법인으로 새출발한다.
LG그룹 관계자는 8일 "오는 15일LG텔레콤(15,820원 ▲200 +1.28%),LG데이콤,LG파워콤이 이사회를 열고 3사의 합병을 공식 결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LG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 한전의 LG파워콤 지분문제가 남아있어 합병방식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고 했다.

LG통신3사는 이사회에서 합병이 결의되면 10월내로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또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이전에 합병절차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승인 절차가 통상 3개월 가량 소요된다고 봤을 때, 내년 1월초 LG 통신3사의 합병이 확정되면서 통합법인이 3월에 공식 출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LG통신3사가 통합법인으로 출범하면 유·무선통신 시장은 크게 KT와 SK통신그룹 그리고 LG통신그룹으로 재편되면서 '3강체제'로 구축된다. 특히 유선사업과 무선사업이 완벽한 시너지를 이루지 못했던 LG그룹은 통신3사의 합병을 계기로 유·무선 통합사업자로 도약의 발판을 굳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LG통신3사의 합병은 LG텔레콤이 신주를 발생, LG데이콤과 LG파워콤 주주들에게 주식을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주)LG는 현재 LG텔레콤과 LG데이콤의 지분을 각각 37.4%와 30.0% 보유하고 있고, LG데이콤은 자회사인 LG파워콤의 지분을 40.9% 보유하고 있다. 한전은 LG파워콤의 지분을 38.8% 갖고 있다.
한편 LG통신3사의 통합법인 CEO로 현재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거론되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합병법인 CEO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상철 전 장관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8일자로 광운대 총장 임기가 만료됐다"며 "현재 LG로부터 경제연구원 고문직을 제안받고 고민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