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후 모니터링 과정에서 유사 동영상 발견해 광고 중단
LG전자(109,400원 ▲1,100 +1.02%)가 발광다이오드(LED) TV 신제품 광고를 내보냈다가 5일 만에 중단했다. 외부 광고 제작사가 일본의 한 동영상과 유사하게 만든 것을 뒤늦게 발견, 스스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LG전자(109,400원 ▲1,100 +1.02%)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2일부터 국내에 출시한 '보더리스' LED TV 광고를 시작했다.
광고는 슬림형 TV 화면과 테두리 사이에 경계를 없앤 '보더리스' 디자인의 경쟁력을 강조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스타 연기자인 다니엘 헤니를 모델로 내세웠다.
하지만 광고 내용 가운데 일부가 일본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가 만든 웹 동영상과 유사한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지난 6일 전격 중단했다.
검은 색 바탕 화면에 '슬림(SLIM)' '노 프레임(NOFRAME)' '매직(MAGIC)' 등의 영문 알파벳 모양으로 사람이 걷는 형상을 표현했다. 밤하늘의 별이 춤추고 있는 듯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LG전자 보더리스 LED TV 광고]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가 지난 2007년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동영상도 자신의 영문 이름 알파벳으로 사람이 걷는 형상을 만들고, 이를 응용한 여러 가지 화면들을 추가로 보여준다.
[일본에서 제작된 한 동영상]
LG전자 측은 이와 관련, "외부 제작사가 광고를 제작했고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방영을 했으나 자체 모니터링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 말썽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자체적으로 광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광고 제작사가 제작 과정에서 여러 가지 자료들을 참고하는데 그 과정에서 유사한 장면이 들어가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