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 파산, 실적 우려로 이어질 가능성"-유진證

"CIT 파산, 실적 우려로 이어질 가능성"-유진證

정영일 기자
2009.11.02 09:07

유진투자증권(5,240원 ▲270 +5.43%)은 2일 미국 중소기업 전문은행인 CIT의 파산보호 신청에 대해 4분기 미국 증시의 실적에 대한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매크로팀 수석연구원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CIT 파산보호신청은 3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의 '잔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과 비슷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곽병열 수석연구원은 "CIT의 파산보호 신청은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다섯 번째로 중소기업 대출 업체로 소비자들이 받게 될 고통이 작은 곳이라고 할 수 없다"며 "나쁘게 볼만한 변수"라고 평가했다.

곽병렬 수석연구원은 "결국은 미국 대형은행들이 어떤 사이클로 갈지가 문제"라며 "부실 자산 상각, 자본확충, 실적 저하로 이어지는 좋지 않은 싸이클로 들어가게 되면 결국 4분기 실적 저하에 대한 우려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우리 증시에도 금융시장을 통해 전염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위기 재발로 미국 소비가 체감하는 것보다 늦게 회복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CIT는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 파산법원에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했다. 미국 20위권 은행인 CIT의 자산규모는 710억 달러다.

이번 CIT의 파산보호신청은 리먼 브라더스, 워싱턴 뮤추얼, 월드컴, 제너럴모터스에 이어 미국 파산보호신청 기업 역사 상 5번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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