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사흘만에 순매수… 두산그룹株 강세
코스피시장에는 연말 분위기가 완연했다. 미국발 훈풍에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마감하기는 했지만, 변동성없는 밋밋한 장세가 이어졌다.
거래대금은 전날에 이어 또다시 4조원을 밑돌았다. 3조6687억원으로 정규시장을 마무리하며 지난 15일 5조446억원에 비해 불과 5거래일 만에 1조3700억원 줄었다.
1650선은 지탱했다.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 매수세로 465억원이 유입되며 1650선 중반까지 올랐지만, 장중 내내 답보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 개인 매매가 균형을 이루며 '연말 맞이'에 주력했다. 올해 장 종료를 이제 5거래일 앞둔 증시는 내년을 기약하는 모양새가 두드러졌다.
코스피지수는 22일 전날에 비해 11.31포인트(0.69%) 오른 1655.54로 마감됐다.
장초반 미국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1658.10까지 상승했던 지수는 개인 매도세가 점증하며 1647.21을 나타내며 1650선을 잠시 밑돌았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고, 프로그램 매매가 탄력을 받으며 1650선을 되찾았다.
외국인은 1114억원을 순매수했다. 3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태도를 바꿨다. 기관은 1233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매가 1754억원의 매수 우위로 마무리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매도에 치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은 193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추가 반등을 제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5.7% 급등했다. 특히 두산계열사의 오름세가 돋보였다.
두산중공업(94,900원 ▼800 -0.84%)은 상한가에 가까운 12.0% 오른 7만원에 장을 마감했다.두산인프라코어(13,800원 0%)도 2.4% 상승 마감했다. 정부의 원자력 산업 육성 모멘텀과 금융위기 이후 계열사 재무구조 개선, 향후 실적 기대감이 겹치면서 강세를 보였다.
전기전자는 1.0% 올랐다.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와LG전자(107,100원 ▼2,300 -2.1%)는 1.3%와 3.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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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들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우리금융과하나금융지주(111,200원 ▼1,200 -1.07%)는 2.4%와 1.1% 상승 마감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비롯해 358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437개였다. 보합은 85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0.3원 오른 1184원으로 출발한 뒤 하락세로 돌아서 3.8원 내린 1179.9원에 장을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