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증시는? 전문가 223명 설문] 환율ㆍ금리
2010년 원/달러 환율은 올해보다 소폭 하락한 1000~120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현재 2.0%에서 인상될 것이라는 예측이 절대적으로 우세했다.

2010년 예상 원/달러 환율을 질문한 결과 응답자 223명 중 99명(44.39%)이 1000~1100원에서, 88명(39.46%)가 1100~1200원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환율이 1100원대 후반인 점을 고려할 때 이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85%에 달하는 것이다. 1000원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3명(1.35%)에 그쳤고, 지난해 말보다 다소 오른 1200~1300원선이 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15명(6.73%)이었다.
응답자들은 경기회복과 함께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달러화 약세가 여전히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지속적으로 순매수에 나서는 등 외국인 자금의 금융시장 유입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한 때 1500원을 넘었던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까지 내려와 정상 범위에 들어온 만큼 올 상반기와 같은 급격한 원화 강세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2009년 증시전망 설문에서는 1100~1300원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87%를 차지해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였던 점에 부합했다.
현재 2.0%에 머물고 있는 기준금리는 내년부터 본격 인상기조로 접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가장 많았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 연속 동결됐다. 그러나 금융위기로 촉발됐던 자금경색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 오히려 넘쳐나는 유동성이 부동산 등 자산으로 쏠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출구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경기가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일각에서 제기됐던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도 사라졌기 때문에 금리인상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금리 수준으로는 134명(60.09%)이 2.0~3.0%, 47명(21.08%)이 3.0~3.5%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1.5%포인트 이상 인상된 3.5% 이상이라고 내다본 응답자도 19명(8.5%)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