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할인점 가격경쟁 심화도 부담
롯데쇼핑(122,200원 ▲900 +0.74%)이 할인점 가격경쟁 심화와 고소득층 소비 이전 우려 속에 급락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48분 현재 롯데쇼핑 주가는 전일대비 3.13% 내린 30만95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하락세다. 지난해 9월11일 30만원으로 올라섰지만 4개월만에 30만원도 위협받는 모습니다.
최근 신세계 이마트가 상시 최저가 정책을 선언한 데 이어 롯데마트도 이날 대대적인 가격인하 방안을 내놨다. 롯데마트는 이마트가 가격을 낮춘 12개 핵심 생필품에 대해 이마트보다 단돈 10원이라도 무조건 싸게 팔겠다고 밝혔다.
롯데쇼핑 주가는 할인점 가격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나오면서 지난 7일 이후 10% 넘게 하락했다.
고소득 소비층 수요의 해외 이전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인천공항 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원화강세와 신종플루 확산진정으로 해외여행자수가 26% 증가했다. 4분기 입국 여행자 검사에서는 주류 358%, 고급시계 101%, 핸드백 172%, 화장품 82% 등 고급 사치재의 반입건수가 전년대비 증가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고점인 지난해 1분기 롯데의 백화점 동일점포 성장률은 4.4%로 이중 약 1%포인트 이상이 외국인이 기여했는데, 내국인 해외여행 감소에 따른 성장률 증가효과는 1%포인트 이상"이라며 "환율 하향안정세가 지속되면 상위층의 해외소비가 계속 늘고 여행자들의 고급 사치재 반입증가로 백화점 명품 소비 증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