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의 중요한 방향타 세가지

증시의 중요한 방향타 세가지

박완필 퍼펙트 투자연구소 대표
2010.01.26 16:37

[MTN 오후의 투자전략]박완필의 주식 칠종칠금

코스피가 어제까지 지지하던 1670선을 이탈하며 조정압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약한 하락다이버젼스가 출현한 상황이고 작년 10월말이후 형성되었던 채널도 이탈하는 등 조정징후가 뚜렷한 상황입니다.

그동안 면역 포트폴리오 전략을 말씀드려왔습니다. 그리고 지난주말 무료방송을 통해 과감한 현금확대를 주문드린 바 있습니다. 어제는 현금화하기에 적기였구요. IT와 자동차 등 수출주들의 현금화를 통해 현금확보전략을 강조드렸습니다.

그럼 대세적인 흐름에 크게 문제가 발생한 것인가?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변동성이 잦아들 필요가 있고 추세상 하락압력이 완화되기 까지는 종목별로 압축하여 승부하고 현금을 제2의 포트폴리오로 30~50%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오늘 칠종칠금 체크포인트는…

첫째, 증시의 방향타를 결정할 세가지 이슈..

둘째, 향후 공략방향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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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를 비롯한 향후 세계증시에 방향타를 가늠할 중요 관찰포인트를 세가지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미국발 조정압력은 점차 잦아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외국인들은 금요일 2만계약이 넘는 선물을 매도하였다가 어제 환매로 누적 순매도잔고는 오늘 장중매도를 포함해도 그리 많은 규모는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미국 은행들에 대한 자기매매규제 법안도 점차 그 영향이 수그러들 전망입니다. 법안통과까지 걸리는 시간,법안의 수정가능성,유예기간 등 까지 고려하면 몇년 후의 일이라는 분석이 타당하기 때문입니다. 또 자기매매가 어려워지더라도 자회사 형태로 자기매매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수익모델에 큰 타격도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이번 주말 미국의 4분기 GDP발표는 상당한 호조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미국발 조정압력은 상당히 수그러들 전망입니다.

다만 중국의 긴축우려가 다소 조정압력으로 남아있습니다. 중국과 인도,영국 등의 인플레압력은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조정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은 선반영되고 있어 추가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즉 미국 나스닥이나 다우지수는 2150~2200선,10000선 부근에서 지지력을 확보할 것으로예상되는 반면 중국상해지수는 추가조정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점이 미국증시의 강한 기술적 반등에 제약요소로 작용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중국의 긴축은 그만큼 경제지표나 경기흐름,기업실적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기때문에 나온 조치라는 점에서 그파장이 장기적으로 확대될 성격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지난주말 이번 조정이 장기적으로 큰 파장을 몰고오려면 최소한 세가지를 보아야 한다고말씀드렸습니다. 첫째,이머징마켓이나 원자재를 팔고 달러화로 회귀하며 달러강세가 강세를 보이느냐. 둘째, 미국증시 변동성지표가 결정적 분기점인30레벨을 넘어서느냐, 셋째, 1분기에 비해 2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되지 않을까 하는 실적우려. 등입니다.

달러화의 강세가 강하지 않다면 외국인들의 원자재나 이머징마켓 주식을 매도할 이유는별로 없습니다. 여전히 미국은 제로금리하에 있고 환차손 우려가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증시 변동성도 이번 조정이 정부가 주도하는 정책적인 조정압력, 즉 의도된 조정이라는 점에서 큰 우려를 할 필요가 없으며 변동성도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것으로 예상되는 근거입니다.

중국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안화는 강세를 보일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소재업종에 부정적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경기가 좋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중국산제품의 수출가격 경쟁력 하락은 한국산에는 유리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단기는 악재라도길게보면 호재라는 뜻입니다.

일본이 작년말에 이어 추가로 양적완화, 즉 돈을 더 풀 가능성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강세로 돌아선 엔화를 다시 약세로 전환시켜 수출기업을 돕고 자국내 디플레압력을 완화시키려는 의지라고 보여집니다. 즉 엔화는 약세로 돌며 한국수출기업과의 가격경쟁력을 높히려는 복안도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달러화의 방향일 것입니다. 달러화는 미국이 제로금리를 사용하고 실업율이 높은 상황에서 크게 강해지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일본의 엔화도 약세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한국의 원화는 이런 흐름에 따르면 중장기 강세기조가 맞습니다.

그러나 달러화의 강세여부를 좀 더 지켜보는 신중한 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둘째, 미국증시의 S&P지수 옵션변동성 지수인 VIX가 30레벨을 넘어서느냐 입니다.지난 주말까지 연속급락으로 27레벨까지 상승했던 VIX는 간밤에 25레벨로 하락하였습니다. VIX는 결정적으로 위험이 확대될 때 30레벨을 넘어섰지만 대부분 이 수준으로 하회하였습니다.

이번 조정이 미국과 중국정부가 주도하는 긴축,은행개혁 등에서 출발하였다는 점에서 계속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VIX의 30레벨 돌파여부를 체크해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셋째, 1분기까지는 실적이 잘 나올 것 같은데 2분기부터는 저조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입니다.

긴축강도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중국 등의 긴축이 인플레와 버블을 견제하는 약한 강도의 긴축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인도,브라질 등 강한 탄력을 받은 내수시장의 수요를 생각하면 경제활력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조정은 유가 등 원자재가격을 잠재우면서 인플레압력 안정이후 다시 실적과 펀더멘탈에 기초한 랠리를 기대하게 한다는 점, 그리고 주가가 적정수준 하락하면 밸류의 매력과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큰 업종들에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관점을 버릴 필요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그럼 두번째 체크포인트… 향후 공략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주가는 먼저오른 종목은 먼저 하락해서 이미 2~3달 정도 조정이후 바닥다지기를 하는 종목이 있는가 하면 최근까지 실적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가 이제 막 꺾이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순차적으로 키맞추기 매물소화를 진행합니다.

이미 코스피 등에서는 약 20~25% 하락해서 조정압력이 잦아들고 바닥권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한 종목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피터린치도 25% 하락하면 매수해야한다는 우량주에 대한 저가매수 기준을 이야기 한바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2개월 가량 조정을 거치고 20%이상 조정을 보인 쪽에서는 반등시도가 나타나고 최근까지 기대가 높았던 쪽에서는 약세흐름이 시작되는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매물이 마르고 충분히 악재가 선반영되어 수급이 가벼운 쪽으로 이동하는 전략을 통해 지수조정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저가매수를 한다면 이번 조정은 또 한번 좋은 기회를 제공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오늘 주식칠종칠금 주식보감 한마디는…

가장 뛰어난 딜러로 명성을 날린 제시리버모어가 남긴 이야기입니다.

“ 월스트리트나 다른 어디에도 성공에 이르는 탄탄대로는 없다. 시장은 절대로 정지해 있지 않는다. 소폭의 조정은 정상적이지만 비정상적으로 움직일 때는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 “

어려운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지하지 않는 시장, 그러나 경계감을 갖고 시장을 냉정하게 바라보면 추세에 순응한다면 시장은 투자자들의 편이라는 점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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