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분 UAE발 수주 훈풍, 건설주 강세

또 다시 분 UAE발 수주 훈풍, 건설주 강세

박성희 기자
2010.03.02 16:25

GS건설-삼성엔지니어링-대우건설 급등

지난해 말 원자력 발전 수주에 이어 또 다시 아랍에미리트발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 소식에 건설주가 강세를 보였다.

2일GS건설(28,000원 ▲750 +2.75%)은 전거래일대비 4.82% 오른 9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티그룹과 CS, UBS 등 외국계 창구로 매수 주문이 쏟아지면서 이날 외국인은 모두 22만4000주를 순매수해 5일만에 반등세를 이끌었다.

GS건설은 이날 아랍에미리트 타크리어(Takreer)사가 발주한 아부다비 르와이스 정유공단 확장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업비만 100억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7개의 패키지로 나뉘어 지난해 발주됐다.

GS건설은 이 중 최대 규모인 패키지 2(31억1000만달러)와 7(5억2000만달러)을 단독 수주했다.

이날삼성엔지니어링(45,650원 ▲5,100 +12.58%)대우건설(17,310원 ▲500 +2.97%)도 각각 27억3000만달러 규모의 패키지 3과 11억7000만달러의 패키지 4 계약을 따내면서 상승세에 동참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67% 오른 12만7000원으로 마감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대우건설도 1.76% 상승한 1만1550원을 기록했다. 두 종목 모두 외국인이 각각 5만1000주, 8만1000주를 순매수해 상승 탄력을 더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낙관했다.

이광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올해 해외 수주 규모는 690억원을 웃돌아 40년 해외 건설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낼 것"이라며 "발전, 도시개발, 토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주가 늘고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대형건설사의 수익 신규 수주는 전년동기대비 25%로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14조원 이상 신규 수주가 전망되는삼성물산과 해외수주가 미분양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리스크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되는 GS건설이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김동준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2분기 건설업의 해외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며현대건설(151,900원 ▲800 +0.53%)과 삼성엔지니어링을 수혜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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