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오후의 투자전략]박완필의 주식칠종칠금
선물옵션만기일이 다가오면서 코스피는 점차 가두리양상으로 박스권의 수렴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가피한 흐름이지만 에너지 결집구간으로 이해하고 답답함보다는 담담함으로 대하시는 여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동안 1580~1630선의 박스권이 선물옵션만기일까지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만기일을 전후해서 점차 흐름이 강해질 것임을 언급드린 바 있습니다.
예상했던 저항이라면 달게 받아들이고 실적과 가치를 믿고 저가공략과 보유하는 전략을 통해 수익을 위한 최고의 전략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확인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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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칠종칠금의 체크포인트는…
첫째, 시간과의 싸움, 만기일 영향권에서 전망과 전략
둘째, 올해 최고의 주도테마는 PER의 레벨업
이라는 점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결코 쉽지 않은 장세입니다. 특히 매일 증시를 쳐다보며 단타에 집중하시는 데이트레이더들에게는 어렵기 짝이 없는 장세일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자주 말씀드리는 것이 기법이나 머리가 아니라 마음이 중요하고 절제력과 인내심이 주식시장에서는 가장 먼저 갖춰야 할 덕목이자 인격임을 아실 것입니다.
칠종칠금은 마음의 절제입니다. 가장 큰 내공은 마음수련이고 자신의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의 감정쏠림에 굴복하는 순간 투자자의 포트폴리오는 이미 풍전등화라는 사실도 계속 강조드렸죠.
그래서 지금 같은 선물옵션 가두리장세는 선물,옵션매매자들을 넉다운 시키고 옵션을 양매도로 프리미엄을 깎아내서 옵션매수자를 고갈시키는 매매자들이 득세하게 합니다. 파생상품은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겨내기 어려운 승부죠.
그러나 주식투자자는 이런 싸움에서 능히 이겨낼 수 있는 최고의 무기가 있습니다. 견디고 이겨내는 여유 있는 마음투자가 최고의 전략이자 무기요. 무거운 엉덩이만으로도 능히 감당해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만기일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못참을 정도의 긴시간이 아닙니다. 이 시간을 잘 가두면 옵션매도자들이 승리할 것이구요. 이 목적이 달성되면 선물이 주식을 좌우하는 흐름,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장세도 크게 물러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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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수익을 내고자하는 투자자들의 베팅이 충돌한 결과입니다. 여러가지 호악재들은 이런 베팅에 양념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재료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대중들의 심리를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시키려는 가격과 추세에 대한 세뇌, 즉 가격세뇌구간이 지금 박스권에 핵심적인 이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세력이 박스권이 불가피한 대세라는 점을 대중들에게 세뇌시키기에 성공하면 되는 기간…1주일을 답답함보다는 당연히 예상된 흐름으로 이해하면 조급한 마음을 어느 정도 진정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코스피는 지난 1550선을 찍으면서 작년 두바이악재시점과 함께 쌍바닥을 형성했고 크게 보면 작년 3월 저점부터 50거래일을 분기점으로 중요한 변곡을 발생시키면서 파동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답답할 수 밖에 없는 새로운 파동의 태동기요 에너지 결집을 통한 플랫포옴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최대의 매도세력은 개인투자자들입니다. 3일동안 약 8천억원 가량 매도중인데요. 반면 주식형펀드는 연일 순유입으로 1월중순이후 약 2조원가까운 증가세를 기록중입니다. 매물은 손바뀜이 조용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환율은 다시 1150원 이하로 떨어지고 달러인덱스는 그리스발 악재가 물러나면 하락다이버젼스 출현과 함께 하락세로 완연하게 전환했습니다. 제로금리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미국 달러화가 올들어 강세를 보여왔지만 이제 탄력이 한계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구요. 외국인들의 달러캐리트레이딩은 중국 양회, 즉 전인민대표자회의와 정협을 기점으로 위안화 강세를 노린 자금이 원화강세에도 초점을 맞춰 강하게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환율과 우량주의 저평가를 노린 외국인 매수세,주식형의 증가세,연기금의 순매수기조,대규모 프로그램매도의 일단락과 매수유입가능성을 생각하면 증시는 수급상 매우 두터운 수급환경을 마련하고 있다고 평가됩니다.
물론 거대 생보사의 상장이 수급악재로 거론되고 있지만 이것은 악재이자 다른 측면에서는 오랫동안 자금이 묶였던 생보사 주식보유자들의 자금이 회전되어 유동화되는 측면도 있어 수급상 시간차의 호악재로 작용할 수는 있어도 일방적인 악재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3월은 작년말 유입된 프로그램 등 배당을 노린 매수가 차익을 실현하고 빠져나가는 매물소화가 일단락되는 시점이자 올해 새로운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파동을 만들어가는 반전의 전기가 되는 시점입니다.
만기일 부근까지는 종목별 접근과 단타보다는 주도주를 깔고 앉는 느긋한 여유의 마음투자를 당부드립니다. 한국증시와 유사한 지수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인도의 주가지수가 17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인도 주가지수 나누기 10을 하면 코스피가 나오는 과거의 추세적 궤적이 이번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둘째, 올해 최고의 주도테마는 PER의 레벨업이라는 점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증시 수급의 최대호재는 주가가 싸다는 것이라는 점은 자주 언급드렸는데요. 싸다는 것은 현재 이후의 실적모멘텀도 좋고 과거로부터 지속적으로 자기자본이익율 ROE가 높은데 비해 주가는 상대적으로 낮아서 PER이 저평가된 기업들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ROE가 높아서 매년 10%이상의 ROE가 나오고 그것이 해마다 반복되어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는 종목들은 이익의 안정성과 성장성, 이익의 누적된 복리효과로 결국 급등하는 PER의 레벨업을 맛보게 된다는 사실을LG생활건강(251,000원 ▲4,000 +1.62%),현대모비스(401,500원 ▼5,500 -1.35%),삼성화재(467,500원 ▼500 -0.11%)등의 역사적 주가흐름으로 확인하실 수 있었을 것입니다.
2005년에는 중국 설비투자싸이클이 주도하며 PER이 구조적으로 낮았던 철강,화학,해운,기계,조선 등이 급등세를 탔었고 PER은 가히 폭발적으로 두배가까운 레벨업을 보였습니다. 그로 인해 코스피는 1400선에서 2000선까지 날아갔었습니다.
이제 중국,인도의 내수성장싸이클을 타고 새로운 PER의 레벨업이 예상됩니다. 올해에는 중국 등 내수성장 수혜주들에 초점을 맞춰 승부한다면 진정 큰 파동을 제대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표적으로 기아차 같은 종목을 계속 추천드렸습니다.
올해 최고의 테마는 그리 복잡한 것이 아니라 PER의 저평가와 이익의 안정성에서 찾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가는 결국 실적과 가치로 수렴한다는 단순한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실 것입니다.
오늘 주식보감 한마디는…
가치투자의 대부 존 템플턴이 남긴 한마디입니다.
“ 시장은 모든 사람이 알고 바라고 믿고 기대하는 모든 것을 반영한다 “
“ 대다수 사람들보다 나은 실적을 내고 싶다면 대다수가 하지 않는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 “
지금 답답한 속에서 투자의 시계가 잘 안보이더라도 그동안 악재들을 시장은 모두 반영하고 있는 것이 현재 주식시장입니다. 지루하고 답답하다고 해서 잦은 매매로 계좌를 축내는 우를 범하기 보다는 쉽지 않은 마인드컨트롤에 집중하면서 과거의 조바심,나쁜 매매습관을 고치는 대다수와는 다른 방법에 집중해보실 것을 권합니다.